'레전드' 앙리의 무릎 슬라이딩 세레머니 재현..득점→51G 무패행진!

2022. 10. 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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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제주스(25, 아스널)가 레전드의 세레머니를 재현했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제주스는 북런던 더비 데뷔전을 치렀다. 제주스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의 중거리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역습에 당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아스널 킬러인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1대1이 됐다. 제주스는 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제주스는 후반 3분 부카요 사카의 슛을 위고 요리스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흐른 볼을 밀어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아스널은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과 그라니트 자카의 추가골까지 힘입어 라이벌전 완승을 거뒀다.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제주스는 득점 후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화 세레머니 대신 무릎으로 슬라이딩을 하며 득점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는 아스널의 레전드인 앙리가 과거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세레머니로 지난 시즌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재현하기도 했다.

북런던 더비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앙리를 위한 세레머니였다. 제주스는 이날 득점으로 무패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맨시티 시절, 제주스가 득점한 47경기는 모두 무패(44승 3무)였다. 아스널로 이적 후 득점을 기록한 4경기는 모두 승리하면서 ‘득점 경기 무패’ 기록을 51경기로 늘리게 됐다.

제주스는 경기 후 “라이벌전에서 득점한 두 번째 경기다. 과거 브라질 대표팀으로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을 했고 이번에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매우 행복하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득점 후 세레머니를 펼치는 제주스(사진 우측),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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