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관중 난동으로 최소 1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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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현지 시간 1일 열린 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최소 12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경기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지역 말랑 리젠시에서 열렸으며 말랑을 연고지로 하는 아르마 FC가 경기에서 패한 직후 관중들이 난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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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에서 현지 시간 1일 열린 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최소 12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경기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지역 말랑 리젠시에서 열렸으며 말랑을 연고지로 하는 아르마 FC가 경기에서 패한 직후 관중들이 난입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관중들이 일부 출입구 쪽으로 쏠리면서 대규모 압사,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말랑 지역 경찰 당국자는 현재까지 경찰관 2명을 포함해 129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사고 직후 사상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리그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가 1964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328명이 숨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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