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네시아 축구장 관중 난입 진압하다 120명 이상 '압사'

조해영 2022. 10. 2.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경기 후 발생한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인 1일 자바 지역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127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바 지역의 축구팀인 아레마가 상대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게 패배하자 아레마를 응원하는 관중 수천 명이 축구경기장에 난입했다.

이 사태로 인도네시아 축구경기 리그는 일주일 동안 중단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이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시의 축구경기장으로 난입하고 있다. 자바/AP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경기 후 발생한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날인 1일 자바 지역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127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바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경찰들이 폭동이 발생한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최루탄을 쏘고 있다. 자바/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바 지역의 축구팀인 아레마가 상대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게 패배하자 아레마를 응원하는 관중 수천 명이 축구경기장에 난입했다. 경찰이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려는 관중이 몰려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바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경찰관이 폭동이 발생한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부서진 경찰차를 살펴보고 있다. 자바/AP 연합뉴스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바 축구경기장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폭동이 발생한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축구팬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자바/AP 연합뉴스

동자바주 말랑시 보건 책임자 위얀토 위조요는 “혼돈 속에서 군중이 몰리고 밟히면서 120명 이상이 질식사했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이 사태로 인도네시아 축구경기 리그는 일주일 동안 중단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역시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인도네시아의 프로 축구 리그를 주최하는 피티(PT) 리가 인도네시아 바루의 아흐마드 하디안 루티카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조의를 표하고 이 사건이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