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불의 사나이' 반열 오른 오타니..에인절스와 1년 계약

김경학 기자 2022. 10.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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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지난달 30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비마엘 마친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LA |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28)가 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1년 계약했다. 금액은 3000만달러(약 432억원) 규모다.

2일 MLB.com 등 현지 미디어를 보면, 오타니의 계약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지닌 선수가 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20년 1월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보스턴과 계약할 때 세운 2700만달러였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투타 겸업’ 오타니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 시즌은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투수로는 리그 다승 4위(15승 8패), 평균자책 4위(2.35), 삼진 3위(213개)에 올라 있다. 타자로는 홈런 34개, 타점 94개를 올려 각각 리그 4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30홈런-200탈삼진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메이저리그에 세웠고,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에 이어 104년 만에 단일 시즌에 10승-10홈런을 동시에 이룬 역대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 같은 수치로 오타니는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61개) 타이기록을 내고 리그 타격 3관왕을 노리는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타니는 2023시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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