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농협생명에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 요구

조귀동 기자 2022. 10. 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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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지급여력비율(RBC) 산정 등 자본적정성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자본 변동성 증가 대응과 해외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사항 6건에 개선 사항 19건을 부과했다.

지급여력비율(RBC) 산정 과정에서 금리 변동 리스크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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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지급여력비율(RBC) 산정 등 자본적정성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NH농협생명 사옥./NH농협생명 제공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자본 변동성 증가 대응과 해외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및 내부 통제 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사항 6건에 개선 사항 19건을 부과했다.

지급여력비율(RBC) 산정 과정에서 금리 변동 리스크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목표 RBC 설정 시 가용자본 중 가장 비중이 큰 매도가능증권의 평가 이익이 변동하지 않는다고 가정을 했다는 것이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지급여력비율(RBC)의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했다.

농협생명은 위기 상황 분석 시 외화자산의 부실에 따른 손상을 별도로 계산하지 않았다. 외화자산과 파생상품에 대한 환율 변동의 영향을 통합해 분석해 리스크 관리가 미흡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또 대규모 해외 투자 확대 전략을 안정적으로 관리 및 대응할 환 헤지 전문 인력 및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도 주의 요구를 받았다.

금감원은 대체투자의 경우 금융 상황 변화에 따라 부실 위험이 예상치 못하게 급증할 우려가 있어 대체투자 심사 업무 과정에서 투자 대상 자산의 유형별 위험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절차를 개선하라고 농협생명에 요청했다.

이 밖에 농업인 안전 보험 등 관련 상품의 운용과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를 불합리하게 한 점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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