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강소기업을 찾아서]비티시스템 장영훈 대표 "PCB업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

송용환 기자 2022. 10.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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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3고'로 우리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에 기반을 둔 강소기업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대표는 "매년 매출이 늘고 있고 올해는 8월까지 145억원, 연말까지 2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 350억원, 내후년 400억원 등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용 컴퓨터 유통·제조 등 사업 분야 다각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경우 빠르면 2025년 쯤 IPO(기업공개) 하려는 계획도 있다. 향후 PCB(인쇄 회로 기판) 업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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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매출 200억원대 전망, 급성장세 바탕으로 2025년 기업공개 계획도

[편집자주]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3고’로 우리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에 기반을 둔 강소기업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들도 경기도내에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이끄는 대표들을 만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와 향후 성장 방안 등을 들어본다.

비티시스템 장영훈 대표./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해 PCB(인쇄 회로 기판) 업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지난 2003년 비티시스템(수원시 영통구)을 창업한 이후 올해 연매출 200억원대를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영훈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전 회사 대표와의 갈등으로 2003년 갑작스럽게 비티시스템을 개인사업체로 설립했다. 삼성전자·엘지전자 등 대기업과 거래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2015년 법인을 신설하게 됐다”며 설립과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비티시스템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테스트하는 설비 납품, 양산하는 설비 내에 들어가는 보드 납품, 오더를 요청받아 오더베이스를 제작하는 등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고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곁들였다.

회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보유 특허로는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2018) △카메라 모듈 검사 소켓 장치(2018) △발열 제어가 가능한 카메라 모듈 검사 소켓 장치(2018)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2018) 등 총 6종이 있다.

장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느끼는 제도적인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창업 초창기에는 지원이 많지만 벤처 인증을 받아도 7년만 지나면 혜택이 없어진다”며 “예를 들어 ‘5인 미만, 10인 이상’ 등의 종사자 규정이 있는데 ‘10인 이상’이나 ‘1만명 이상’이나 별 차이 없이 규제를 받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 규모별로 좀 더 세분화 된 기준을 마련해 창업회사나 소규모 기업에 좀 더 합리적이고 흡족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장 대표는 수년째 수원시 영통2동 주민자치단체를 이끌면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 대표는 “2019년부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청소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됐는데 자치회장을 계속 맡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극성이던 시기에 ‘마을방역봉사단’을 구성해 망포동먹자거리 등에서 방역활동을 펼쳤고, 독거노인들의 우울감 해소 프로그램, 영통2동을 뜻하는 ‘Y2봉사단’도 구성해 취약계층 반찬 배달, 장학금 전달 등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매년 매출이 늘고 있고 올해는 8월까지 145억원, 연말까지 2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 350억원, 내후년 400억원 등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용 컴퓨터 유통·제조 등 사업 분야 다각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경우 빠르면 2025년 쯤 IPO(기업공개) 하려는 계획도 있다. 향후 PCB(인쇄 회로 기판) 업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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