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 한결 같은 사랑 고백 "이하나 13살, 24살 때도 사랑해"('삼남매')[종합]

오세진 2022. 10.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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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13살 때도 24살 때도 실패한 사랑을 마흔 살에는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임주환은 이하나에게 직진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1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15년 전 헤어진 연인인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하나 분)의 직접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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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13살 때도 24살 때도 실패한 사랑을 마흔 살에는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임주환은 이하나에게 직진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1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15년 전 헤어진 연인인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하나 분)의 직접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 이하나는 톱스타 이상준이 낸 사진집에서 자신의 사진이 실린 걸 알고 단단히 분노한 상황.

두 사람이 헤어진 건 24살, 즉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연애 중 파파라치 기사 등 기자들에게 시달리며 어쩔 수 없이 헤어졌었다. 특히 이상준은 자신에게 기대를 건 가족들에게 압박을 받은 건 물론 김태주의 부친 김행복(송승환 분)에게 간절히 부탁을 받아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김태주는 일반인으로, 신분이 너무나 노출됐기 때문이었다.

이상준은 울면서 김행복이 권한 대로 해어질 수 밖에 없었다. 김행복(송승환 분)은 “나는 인연이라는 게 꼭 있다고 믿는 촌스러운 사람이거든. 너희들이 인연이라면 더 좋은데, 다시 만나게 되겠지. 지금은 조용히 감정을 가라앉히는 게 서로에게 좋겠다”라며 우는 이상준을 달랬다. 그렇기에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했던 이상준을, 김태주는 용서할 수 없었던 것.

이상준은 “나는 너 보고 싶었어. 마음껏 때려”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나는 인생에 한 부분이 망가졌는데, 너한테는 고작 추억이지”라고 외치며 거침없이 이상준의 따귀를 갈겼다. 김태주는 “나랑 찍은 사진 다 빼”라며 을렀고, 이상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2쇄 때 뺄게!"라고 말한 후 "결혼은 했니?"라고 물어 김태주로부터 무언의 힐난을 받아야 했다.

이후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연락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때마침 김태주의 핸드폰을 이상준이 주웠던 것. 이상준은 태주의 막내 동생 김건우를 찾아갔다. 김건우는 어느덧 의젓하게 자라 전문의로 병원까지 개원한 상황. 김건우(이유진 분)는 “당연히 기억 난다. 그 어린 나이에도 형이 누나한테 잘 보일라고 그러는구나 싶었는데”라면서 이상준을 기억했다. 이상준은 김건우의 병원에 홍보까지 도맡으며 그의 환심을 사고자 노력했다.

김태주는 “건우야. 번호 알려주지 마”라며 단단히 을렀으나 김건우는 "상준이 형이 카레 가게에서 기다릴 거다. 자정까지 기다리면 한 번 봐줘라"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떠나지 않았고, 김태주는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상준은 “우리 얘기하고 싶었어. 그때 병원에서 만났을 때처럼,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라고 말하며 “그렇게 편하게 내 인생은 말할 기회가 없었어. 삼촌은 만났어? 친아버지 동생 말이야” 등 김태주에게 안부를 물었다.

그제야 현실로 돌아온 김태주는 찬물이라도 맞은 얼굴이 되어 “그때 별 얘기를 다 했구나, 정말 쓸데없이”, “그때 공개 파혼처럼 돼서, 소개팅 할 때마다 누구랑 잘 되려고 할 때마다 이상준 어땠냐고 물어온다”라며 그간의 세월을 내뱉었다.

곧 김태주는 “됐다. 내 잘못이다. 사랑에 빠졌던 내 잘못이다”라며 이죽였으나 이상준은 “사랑에 빠졌던 거 맞지, 우리?”라며 기쁘게 속삭였다.

이에 김태주는 “번호 알려주고 싶지 않아. 나는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썩었어”라며 처절하게 외쳤다. 이상준은 “나는 너를 사랑했었어, 태주야. 13살 때도, 24살 때도 널 사랑했었어”라면서 장난스러운 웃음도, 아련한 눈빛도 없이 그저 한결같은 사랑의 눈빛으로 김태주를 바라보며 속삭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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