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데뷔→손케 듀오 봉쇄.."19살 420억 투자는 대성공"

2022. 10. 2. 08: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윌리엄 살리바(21, 아스널)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아스널은 전반 20분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토마스 파티가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반격을 당했다. 전반 31분 가브리엘 마가량이스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아스널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3분 부카요 사카의 슛에 이은 세컨볼을 가브리엘 제주스가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17분 에메르송 로얄이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5분 뒤 그라니트 자카의 득점까지 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여러 선수가 제 역할을 했지만 눈에 띈 선수는 살리바였다.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이번 시즌부터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한 살리바는 이날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케듀오’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살리바는 이날 볼 터치(77회), 패스(70회), 패스 성공률(67%) 모두 팀 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였으며 태클 3회,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11회로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역습으로 실점을 했으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생테티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당시 19살의 살리바에게 3,000만 유로(약 42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살리바의 자리는 없었다. 살리바는 니스와 마르세유로 임대를 가면서 아스널 데뷔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의 성장에 만족을 했고 주전 수비수로 활용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엄청난 비전이다. 이번 여름에 유럽의 여러 팀이 살리바를 원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며 올바른 선택에 지를 보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