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하구 물억새군락 보러 오세요..울산시, 습지생태관찰장 운영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다음달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화강 습지식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자연환경해설사들이 울산시 북구 명촌동 물억새군락지에 상주하면서 군락지 방문객들을 위해 하천 습지식물에 관한 생태해설과 2006년 대규모 물억새 식재와 이후 관리방법에 대한 역사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물억새 줄기에 비눗물을 묻혀 불어보는 체험과 기념품을 지급하는 퀴즈풀이 시간도 마련되고, 물억새군락지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인생 사진 명소’도 운영한다.
생태해설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군락지를 방문하기 전 태화강탐방안내센터에 전화(052-229-3137)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정한 태화강 대표 생태관광자원으로 봄 야생 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과 가을·겨울 ‘물억새군락지’를 꼽는다”면서 “오는 7일부터 울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을 계기로 태화강 물억새군락지가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화강 하구 물억새군락지는 2006년 21만5800여㎡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한데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대규모 물억새군락의 물결때문에 산책코스와 사진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물억새는 억새와 같은 벼과 식물이다. 억새는 건조한 토양에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물기가 있는 습지에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마디에 긴 털이 있고, 억새보다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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