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구 전세가율 전국 3번째..청주 '깡통전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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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위험수위를 맴돌고 있다.
매매가격대비 전세가율은 이미 80%를 넘어서 일명 '깡통전세'로 불리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서원구의 전세가율은 전국 3번째다.
지난 9월 4주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올해 청주지역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0.67%인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다.
매매가격은 떨어지는 데 전세가격이 그대로면 당연히 전세가가 매매가에 근접해지고, 결국 역전세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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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위험수위를 맴돌고 있다.
매매가격대비 전세가율은 이미 80%를 넘어서 일명 '깡통전세'로 불리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서원구의 전세가율은 전국 3번째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의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1%p 오른 80.5%를 기록했다. 청주는 올해 1월 전세가율 80%대에 진입한 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를 집계하는 도내 4개 시·군 중 80%대를 넘긴 곳은 청주가 유일하다. 충주시는 78.5%, 제천시는 75.2%, 음성군은 70.7%로 위험수위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가율 80~90% 수준을 통상 깡통전세로 부른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도 세입자는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을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어서다.
청주 4개 구 중 상당구와 서원구가 심각하다. 흥덕구(77.3%)와 청원구(78.8%)는 도내 평균 전세가율(78.5%)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당·서원은 각각 82.9%, 84.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원구의 전세가율은 전국 기초 시·군·구 중 포항시 북구(86.2%)와 광양시(85.7%) 이어 3번째로 높다.
문제는 깡통전세보다 더 위험주택으로 분류되는 '역전세' 현상이다. 역전세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비싼 경우를 말한다.
지난 9월 4주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올해 청주지역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0.67%인 반면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다. 매매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으나 전세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매매가격은 떨어지는 데 전세가격이 그대로면 당연히 전세가가 매매가에 근접해지고, 결국 역전세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전세금보증보험을 가입하거나 계약 전 선순위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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