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과 소통은 필수.. 게임사, 환골탈태 '눈길'
[편집자주]게임업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때문이다. 회사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서지만 성난 유저들을 달래기가 쉽지 않다. 요즘 게이머들은 단순히 '게임'만 하지 않는다. 불만이 생길 경우 시위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력 행사에 나선다. 게임사들이 유저들에게 '피드백'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게임사들이 유저 친화 경영에 성공해 더 크게 도약할지 주목된다.
① "참지 않아"…게이머들, 예전과 달라졌다
② 피드백과 소통은 필수…게임사, 환골탈태 '눈길'
③ 확률형 아이템 시대는 갔다…'착한 과금' 내세운 게임사
④ 한국시장에서 돈 버는 일본 게임사들
최근 게임 이용자들의 시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트럭 시위'가 점차 일상적인 의견 표출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유저들과의 '소통'이 게임사의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게이머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자신들의 권리를 외치는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탓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과거 보안을 지켜온 원칙을 깨고 적극적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객 관리와 소통 능력이 게임흥행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게임업계가 환골탈태를 위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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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연쇄적인 트럭 시위의 신호탄이었다. 데브시스터즈,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 시프트업 등 유력 게임사들은 유저들의 성난 트럭을 마주해야 했다. 넷마블에서 출발한 시위 행렬은 카카오게임즈까지 이어졌다. 해당 게임 유저들은 트럭 대신 마차를 시위에 동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까지 나서 자사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관련 논란을 사과했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들의 마음을 돌릴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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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주요 게임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을 통해 질의에 답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관련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력을 확충하고 추가 검수 과정을 개선했다. 매월 유저 건의 사항에 대한 운영자노트 회답, 진행 상황 사전공지 등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 강화에 힘썼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도 유저 소통에 적극적이다. 신작 '히트2'를 개발한 박영식 PD는 지난 9월23일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히트투데이' 행사를 통해 유저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했다. 출시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 '새소식' 카테고리에 '소통채널'을 만들어 개발 단계부터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하는 등 이 스킨십 확대에 주력했다.
소통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엔씨소프트도 최근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리니지W가 생방송으로 유저와 소통하는 '스튜디오W'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8월18일 생방송한 스튜디오W 3회는 실시간 시청자 1만5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저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서비스에 반영해 호평받고 있다.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함께하는 경영에 나선 배경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꼽힌다. 게임 유저와 지속해서 마찰을 빚는다면 ESG 경영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ESG 경영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게임사들이 유저와의 돈독한 관계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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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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