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와 비교에 불면증"..유재석, '놀면 뭐하니?' 향한 호된 채찍질[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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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나영석 PD와 비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린다."
유재석은 메인 연출인 박창훈 PD가 연휴날 새벽부터 현장에 나선 것에 대해서 괜찮냐고 물었고, 박 PD는 "괜찮다. 새벽 공기도 마시고 이렇게 하면 스타 PD 될 수 있나요?"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유재석은 박창훈 PD에 대해서 "'놀면 뭐하니?' 맡자마자 김태호 PD와 비교 당하고 갑자기 기사 하나가 떴다. 나영석 PD에게 배우라고. 배우는 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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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김태호, 나영석 PD와 비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린다.”
유재석은 혹평을 대하는 자세도 특별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에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 담당 PD와 웃으면서도 뼈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시청자들의 의견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고충도 이해하는 모습이 유재석다웠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박창훈 PD가 이이경 몰래 그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상캐스터’라는 코너로 이이경의 기상 직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한 것.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새벽부터 모인 두 사람은 먼저 차 안에서 해당 코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유재석은 메인 연출인 박창훈 PD가 연휴날 새벽부터 현장에 나선 것에 대해서 괜찮냐고 물었고, 박 PD는 “괜찮다. 새벽 공기도 마시고… 이렇게 하면 스타 PD 될 수 있나요?”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유재석은 “사실 과거에는 이럴 땐 막내 PD가 많이 나오는데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메인 작가도 현장에 있었던 것.
그러면서 유재석은 박창훈 PD에게 시청자들의 반응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박창훈 PD에 대해서 “’놀면 뭐하니?’ 맡자마자 김태호 PD와 비교 당하고… 갑자기 기사 하나가 떴다. 나영석 PD에게 배우라고. 배우는 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호되게 채찍질을 받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 쏟아지고 있는 시청자들의 상반된 반응을 모두 수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그 나름대로 재치 있기 김태호 이후 ‘놀면 뭐하니?’를 맡아 열심히 프로그램을 꾸려가고 있는 제작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창훈 PD도 유재석의 솔직함에 재치로 화답했다. 박창훈 PD는 “4층 가면 아무도 안 오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어깨 한 번 두드려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희 나름대로 재미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 생각보다 멤버 구성이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제작진을 응원했다.
이후 유재석과 박창훈 PD는 우여곡절 끝에 이이경을 만날 수 있었다. 이이경의 집 문을 몰래 열어줘야 했던 매니저가 연락이 되지 않아 결국 이이경을 깨워 직접 문을 열게 만든 것. 이들은 이이경의 집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그러면서도 박창훈 PD 놀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유재석은 “요즘 박창훈 PD 반응이 좋아졌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출연하기 전까지는 욕 진짜 많이 먹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좋지 않은 반응도, 이를 감당해야 했던 박창훈 PD도 예능식으로 대한 것. 유재석다운 방식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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