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야 하는 선수" 레전드의 극찬이자 한탄

2022. 10. 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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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레전드인 피터 크라우치가 한탄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으로 리그 3위, 아스널은 승점 21점(7승 1패)으로 1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토마스 파티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다시 득점을 터트렸고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에 이은 그라니트 자카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후반 36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된 손흥민은 동점골에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중앙선부터 폭풍 같은 질주로 역습을 전개했고 그 과정에서 히샬리송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1-3이 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는 부진했던 토트넘을 비판함과 동시에 손흥민을 칭찬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크라우치는 “나는 손흥민이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높은 팀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EPL 통산 96골) 팀의 레전드인 테디 셰링엄(EPL 통산 97골)을 한 골 차로 추격 중이다. 손흥민은 레전드에 올랐다. 웃긴 건 토트넘이 그를 지키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메트로 또한 해당 인터뷰를 전하면서 “크라우치가 왜 손흥민이 아직도 토트넘에서 뛰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이상의 클럽에서 뛸 수 있다는 칭찬이자 팀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표현이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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