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에너지 돌려드린다" 싸이 폭발..'불후' 환상적인 특집[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불후의 명곡'이 국군의 날을 맞아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찾아왔다.
10월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제74주년 국군의 날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녹화 진행,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를 담았다.
자타공인 공연의 신 싸이를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 정성화, 정인, 정선아, 알리, 브레이브걸스, 조환지, 박군&정해철&이진봉, DAY6(Even of Day), 라포엠, VIVIZ(비비지) 가 출연했다.
먼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의장대의 절도 있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압도적인 전율로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첫 번째 무대는 '호국 영웅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의 메인 넘버인 '영웅'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 전 유언이 나래이션으로 이어져 감동을 안겼다.
또 라포엠은 완벽한 하모니로 '비목'을 불렀고, 정선아는 홀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뮤지컬 디바 다운 가창력과 우아한 자태가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 무대는 '달려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현역 군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신동엽은 "오직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고 소개했고, 그룹 데이식스는 세 멤버가 각각 해군, 카투사, 육군 소속으로 남다른 컬래버를 선보였다. 세 멤버는 각자의 부대 군복을 입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입영열차 안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공군 군악대에 복무 중인 뮤지컬 배우 조환지가 등장했다. 조환지는 "공군 군악대에 근무 중인 뮤지컬 배우 일병 조환지"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자신이 부를 노래를 설명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이라는 제목이 나오자 국군 장병들은 크게 환호했다. 조환지는 뛰어난 성량으로 '지금 이 순간'을 소화했다.
세 번째 무대는 다채로운 가수들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비비지가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를 꾸몄다. 군인들의 사랑으로 역주행하고, 해체를 피할 수 있었던 군통령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떼창과 떼춤을 이끌었다. 비비지는 "밥은 먹었어요?"라며 장병들과 소통하고 'BOP BOP!'을 불렀다. 완벽한 퍼포먼스로 용산이 떠내려갈 정도의 환호를 만들어냈다.
걸그룹 무대가 끝난 후 신동엽은 "(장병들이) 비비지 말을 정말 잘 듣더라. 밥 먹었냐고 물으니까 "네!"라고 소리치더라"라며 감탄했다. 김준현 또한 "60만 장병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걸그룹이 영토를 함께 지켜나간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떻었다. 이찬원은 "저도 잠깐 병장 이찬원으로 돌아간 거 같다. 그때 실제 인기를 체감했던 사람으로, 브레이브걸스의 무대가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국군의 날' 특집으로 뭉친 군가 무대도 꾸며졌다. 육군 특전사 예비역 상사인 박군은 "충성. 특전사 예비역 상사 박준우는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 소집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는 외침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육군 특전사 예비역 중사 이진봉, 해군 해난구조전대 예비역 병장 정해철도 등장해, 군가 '진짜 사나이'와 '전선을 간다', '멋진 사나이'를 소화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건 '군인 가족'을 자처한 가수 알리였다. 그는 "가수이기도 하지만 군인 가족으로 무대에 섰다"라며 공군에 복무 중인 중위 동생을 언급했고 히트곡 '365일'을 열창했다.
정인은 '오르막길'로 무대를 채웠다. 정인의 곡이 끝나자 김준현은 "가을 밤에 황홀한 목소리다"라며 극찬해 눈길을 잡았다. 또 그는 "실제로 저도 20년 전 군생활 때 행군하다 오르막길 나오면 눈물이 나왔다. 그때 전우들이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고 했던 기억이 있다"며 자신의 군생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 무대로는 대한민국 대표 레전드 밴드인 봄여름가을겨울이 공연에 나섰다. 밴드는 "국군장병 여러분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봄여름가을겨울'을 열창했고 전 출연진과 함께하는 'Bravo My Life' 무대도 선보였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사실 여러분들이 있어 매일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러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건 자타공인 공연 장인 싸이였다. 싸이는 "오늘이 무슨 날이냐, 누구를 위한 날이냐. 장병들, 그리고 뒤에 계신 가족 분들 다 일어서시길 바란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에너지를 똑같이 되돌려드리겠다"라는 포부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열었다.
싸이는 '연예인', '댓댓', '예술이야'라는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그는 "제가 군 창설 60주년 공연에 함께했었고, 70주년 때도 함께했었다. 그리고 오늘도 왔다"며 국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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