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번아웃 와 방송 휴식→출연료 15억 강호동 섭외 실패(아형)[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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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재재가 강호동의 '문명특급' 게스트 섭외를 실패했다.
서장훈의 말대로 강호동은 김희철이 "'걍나와'에 재재 한 번 부르고 '문명특급'에 형이 한 번 나가라"고 제안해도 그저 웃음으로 때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호동은 "재재 정도의 텐션이면 고민이 많을 거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고 했잖나. 쏟아 붓다 보면 번아웃이 약간 오지 않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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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재재가 강호동의 '문명특급' 게스트 섭외를 실패했다.
10월 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2회에는 '걸 크러쉬' 특집을 맞아 재재, 비비,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재재는 트레이트 마크와 같은 빨간 머리를 어두운 색으로 염색하고 등장했다. 이에 형님들이 "너 빨간 머리 어쨌어"라고 묻자 "빨간색 뺐다. 두피가 남아나질 않더라"고 답했다.
재재는 SBS디지털뉴스랩 PD면서 '문명특급' MC로 유명했다. 강호동은 재재가 MC를 보며 게스트의 인생을 통틀어 다 외워버리곤 한다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재재는 이런 상황을 놓치지 않고 "호동이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이에 강호동은 "어, 그지"라고 애매하게 답하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고, 강호동을 잘 아는 옆의 형님들은 "대답 안 한다", "'어'는 거절"이라고 의미를 해석해줬다.
특히 서장훈은 "다른 연예인들은 이 정도 얘기했으면 나와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냐. 강호동은 절대 안 나간다"고 못박았다. 서장훈의 말대로 강호동은 김희철이 "'걍나와'에 재재 한 번 부르고 '문명특급'에 형이 한 번 나가라"고 제안해도 그저 웃음으로 때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호동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본인 역시 게스트를 공부하고 '아형' 녹화에 들어오는 편인데 다른 형님들에게 혼나곤 한다고. 그러자 서장훈은 "재재는 며칠 전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거잖나. (강호동처럼) 녹화 들어오기 10분 전 짤보고 들어오는 거와는 다르다. 출연료 회당 15억을 받으면서"라고 장난스레 폭로했다.
다만 서장훈은 비비와 크러쉬가 '강호동의 회당 15억설'을 진짜로 믿는 듯하자 "살짝 올렸다. 원래 합리적인 가격은 10억"이라고 정정했다. 강호동은 진담처럼 오가는 농담 현장에, 본인의 회당 10억대 출연료설은 "100명 중 3명을 믿는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재재는 지난 8월 25일 공지 영상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문명특급'이 오는 10월 20일에 돌아온다고 깨알같이 홍보했다.
이에 강호동은 "재재 정도의 텐션이면 고민이 많을 거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고 했잖나. 쏟아 붓다 보면 번아웃이 약간 오지 않냐"고 물었다.
재재는 "우리도 4년 동안 안 쉬고 매주 하다 보니 힘들더라"고 긍정, "팀원들 다 같이 '한 달 정도 휴식을 갖고 오자'"고 해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곤 2015년부터 꾸준히 매주 녹화를 해오고 있는 형님들에게 번아웃이 오는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는 거냐"고 질문했다.
민경훈은 "쉬고 오면 잘린다"고 현실적으로 답했다. 반면 강호동은 "나는 그런 것 없다. 난 번아웃이 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들은 동계훈련을 한다. 1-2월달 2개월을 하는데 효과는 9-10월에 나타난다. 그 어려운 것을 이겨냈을 때 정신력이 발휘된다. 뒷심이고 저력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강호동을 두고 김희철은 강호동이 '아형' 녹화 중 손수건을 꺼낼 때마다 번아웃이 온 거라고 폭로했는데. 서장훈은 "그건 번아웃이 아니라 그냥 배가 고픈 것. 공복"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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