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아이 생매장? 남편 죽일 것"→조리원부터 팬 설민석 복귀 환영(그로신)[어제TV]

서유나 2022. 10. 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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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이 설민석 표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졌다.

10월 1일 첫 방송된 MBN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1회에서는 49금 매운맛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려주겠다고 예고한 설민석이 '제우스의 출생의 비밀'을 주제로 이야기 했다.

1년 10개월의 자숙 끝에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으로 방송 복귀하게 된 바.

전쟁은 9년간 지속됐는데, 제우스는 티탄족의 미래를 보는 신 프로메테우스와 과거 우라노스가 생매장 시킨 소외된 티탄 신족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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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가인이 설민석 표 그리스 로마 신화에 푹 빠졌다.

10월 1일 첫 방송된 MBN 예능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1회에서는 49금 매운맛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려주겠다고 예고한 설민석이 '제우스의 출생의 비밀'을 주제로 이야기 했다.

어느날 징조도 없이 생겨난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남신 우라노스가 사랑을 나눈 끝에 티탄족이라고 불리는 6남 6녀가 태어났는데, 이들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외모가 전과 달랐다. 선남선녀인 12남매와 달리 눈이 하나밖에 없거나, 머리가 50개가 달렸거나, 손이 100개가 달린 아이들이었다.

우라노스는 흉측한 생김새의 자녀가 태어나자 미워하고 두려워하며 생매장을 했다. 한가인은 "내 남편이 10달 품은 아이를 낳았는데 외모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땅에 묻으면 어떡하겠냐"라는 질문에 "솔직히 남편을 죽이겠다"고 답하며 감정 이입했다.

가이아도 한가인과 같았다. 우라노스를 죽여버리고 싶지만 힘이 되지 않자 그녀는 12남매를 불러 "네 아비를 쫓아버리자"고 제안, 누가 나서서 싸우겠냐고 물었다. 모든 남매 모두가 벌벌 떠는 가운데 막내 크로노스가 나섰다.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낫으로 우라노스의 급소를 자르라고 지시하곤, 만약 우라노스를 물리치고 왕이 된다면 지하에 갇혀있는 동생들을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여기까지 얘기를 들은 스타 강사 정승제는 "빨려들어간다. 형님 수업을 처음 듣는데 왜 설민석인지 알겠다"며 감탄했다. 한가인 역시 "저는 조리원에 있을 때 선생님 수업을 그렇게 들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복귀하길 잘했다"는 정승제의 말에 "네"라고 긍정했다.

설민석은 지난 2020년 역사 왜곡 및 논문 표절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년 10개월의 자숙 끝에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으로 방송 복귀하게 된 바. 정승제의 복귀 발언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다시 이야기에 들어간 설민석은 크로노스가 결국 우라노스의 급소를 자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왕이 된 크로노스가 가이아와의 약속과 달리 동생들을 풀어주지 않은 것. 화가 난 가이아는 "너도 네 자식에 의해 내쫓길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

하필 부인이 다산의 여신 레아인 크로노스는 아이가 생겨도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크로노스의 첫 아이는 딸이었다.

설민석은 딸이 있는 한가인에게 "더 잘 아시겠다. 딸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 하더라"면서 실제 어떤지 물었고 한가인은 "진짜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로노스의 경우 딸에 대한 사랑보단 저주에 대한 공포가 더 컸다. 그는 공포감에 첫 딸은 물론 5명의 자식을 전부 잡아먹었다. 한가인은 "죽여야 한다"며 격분했다.

다행히도 여섯째 아이는 가이아가 레아에게 크레타섬에 가서 출산하라고 비책을 준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바로 이 여섯째가 신들의 왕 제우스였다. 청년으로 자라난 뒤 가이아를 만나 모든 사정을 들은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구토제를 먹여 그동안 삼킨 형제들을 토해내게 했고, 형제들과 연합체를 구성한 끝에 승리해 왕좌를 차지했다.

그 뒤론 티탄족 대 제우스측 사이 권력을 놓고 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은 9년간 지속됐는데, 제우스는 티탄족의 미래를 보는 신 프로메테우스와 과거 우라노스가 생매장 시킨 소외된 티탄 신족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우스와 형제들은 열 두 올림푸스 신으로 거듭났다. 다음주 수업에서는 이런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한판 승부 이야기가 예고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사진=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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