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거침없는 선두 질주.. 김민재가 SON보다 빨리 우승 기회 잡았다

이정철 기자 2022. 10. 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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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4대리그(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나폴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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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력도 뛰어나다.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4대리그(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나폴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세리에A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펼쳐진 후방 빌드업은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돌파했다. 이어 공격 지역에서 빠른 템포와 정확한 패스로 토리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나폴리는 전반 6분과 12분 잠보 앙기사의 연속 득점을 통해 2-0으로 앞서갔다. 앙기사는 머리로 한 번, 오른발로 한 번 토리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나폴리는 전반 37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전반 43분 토리노의 사나브리아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후반전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나폴리의 올 시즌 상승세는 매섭다. 김민재가 이끄는 수비진은 강력하고 후방 빌드업도 매끄럽다. 공, 수 전환도 빠르고 공격 지역에서의 기회 창출 능력과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

ⓒAFPBBNews = News1

단순히 약팀들 상대로만 거둔 경기력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격파했고 세리에A 7라운드에선 '디펜딩챔피언' AC밀란을 2-1로 제압했다. 특히 AC밀란전은 원정경기였다. 디펜딩챔피언을 그들의 안방에서 꺾으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한 셈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전통의 강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각각 세리에A 7, 8위에 위치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나폴리로서는 우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에 입성한 김민재. 9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어쩌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해도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보다 빠르게 유럽 4대리그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김민재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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