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희대의 살인사건 변호..위기의 김지은 구했다[종합]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살인사건을 맡아 현장 조사에 나선 남궁민과 김지은, 박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무실에서 눈을 뜬 백마리(김지은)는 전날 술에 취해 천지훈(남궁민)에 업혀 온 것을 떠올렸다. 잠든 백마리를 내려다보던 천지훈은 그의 눈을 억지로 까뒤집으며 주소를 내놓으라고 말했다.
주소를 알아내는 것에 실패한 천지훈은 포기를 선언했고 모든 것을 떠올린 백마리는 절망했다. 덮고 있던 천지훈 재킷을 발견한 그는 바닥에 누워 자는 천지훈을 발견하고 조용히 옷을 덮어줬다.
도망치던 백마리는 천지훈에 손에 있는 휴대전화를 몰래 빼앗아 받았고 오민아(조연희)가 사무실 밖에서 손을 흔들었다.
분장 버스를 가져온 오민아는 피부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며 꼭 거기서 시보를 해야 하냐고 물었다. 백마리는 “두 달인데 괜찮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악몽을 꾸고 눈을 뜬 천지훈은 소년탐정 만화를 가져온 사무장(박진우)과 누가 범인일지 추리에 나섰다. 범인 스포를 당하지 않기 위해 안감힘을 쓰는 두 사람에게 백마리는 범인이라 쓰인 캐릭터를 들이밀며 장난쳤다.
소원 들어주기를 걸고 해결해주겠다 말한 백마리는 만화책을 건넸고 천지훈은 캐릭터마다 범인이라 쓰인 것을 발견했다.
천지훈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정리하라 시켰던 서류를 가져오라 말했다. 오늘 까지였냐며 당황한 백마리는 “아직 안 했는데요? 못 했다고요”라며 눈을 피했고 천지훈은 “이런 거 해결할 때가 아니라 본인 업무에 충실해주세요. 정신 차리라고요”라고 경고했다.
사무실을 찾아온 의뢰인은 변호사가 없어서 찾아왔다며 살인사건이라 밝혔다. 강력 사건은 맡지 않는다는 사무장에 의뢰인은 “절대 범인 아니에요”라고 말했지만 천지훈은 사무실 방침이라며 거부했다.
의뢰인은 “변호사님이라면 자신을 꼭 도와줄 거라고 했어요. 동생이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서류를 건넸다.
사건 내용을 볼지 말지 다수결로 정하자는 말에 백마리와 천지훈이 손을 들었다. 가장 먼저 내용을 본 백마리는 “전 못 본 걸로 할게요”라고 말했고 이어 사무장 또한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건은 보름 전 오전 6시, 없어진 칼을 찾던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화장실에 들이닥친 경찰은 그곳에서 씻고 있던 아들 김민재(박성준)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사무장과 백마리는 부모를 죽였다고 사건을 맡는 것을 반대했다. 희대의 악마, 화백 부부 살인사건에 변호인단 전원이 사임했고 백마리는 법무법인 백에서 사임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천지훈은 “빚을 졌어요. 사무장 님 기억 안 나요?”라고 물었다. 과거 천지훈은 벽에 그림을 그렸다 소냐고 묻는 사무장에 “나야. 자화상”이라며 그림을 지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민재는 “싸게 해 드릴까요?”라며 천지훈 대신 완벽한 벽화를 그려냈다. 벽 위에 까지 그리면 스펙터클해질 것 같다며 월세 6개월로 협상을 하던 천지훈은 쓸데없는 소리라며 분노하는 조을례(김지영)에게 까였다.
천지훈은 김민재에게 명함을 건네며 답례를 물었으나 그는 “다음에 도울 일 있으면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사무장은 당시 김민재에게 도와주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둘러댔다. 김민재가 변호를 맡기려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 말한 천지훈은 “백에서 안 한다 했으면 다른 큰 로펌에 가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유명 화가 집안이면 돈도 많을텐데 이상하다 말한 백마리는 “왜 변호사님한테?”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날카롭다며 김민재를 만나보자고 말했다.
서민혁(최대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라며 들어오라 말하는 나예진(공민정)의 말에 혹했다. 그러나 풍진동 사건을 브리핑 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서 망신당하는 상상을 한 서민혁은 살인사건을 그렇다고 거절했다.
나예진은 서민혁에게 인기도 얻고 우리 지검 에이스지 않냐는 아부에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만나러 온 천지훈에 김민재는 “도와드린 보람이 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오셨다는 건 가능성이 있다는 거잖아요”라고 희망을 보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슬프진 않냐는 백마리에 그는 “꼭 슬퍼야 해요? 그리고 두 분이 아니라 한 분 아닌가? 아버지는 아직 발견 안 되셨으니 실종이잖아요”라고 받아쳤다.
무죄를 주장한다 들었다는 천지훈에 김민재는 “주장이 아니고 사실이요. 검찰에서는 제가 아버지 시신을 유기하고 어머니를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목욕을 했을 뿐이에요. 아래층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알았으면 목욕을 하고 있었겠어요? 그것도 거품 목욕을”이라고 설명했다.
범인이 누구일지 묻는 말에 그는 “사라진 아버지요. 평생 두 분 사이가 별로 안 좋으셨거든요”라고 말했고 백마리는 그건 김민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아닌 검사가 온 것 같다는 김민재에 천지훈은 “사실 저희가 찾아온 결정적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맡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김민재는 백이 크고 비싸서 잘 할 줄 알았으나 별 거 없었다며 손 떼겠다길래 그러라 했고 찾다보니 천지훈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너무 변호사를 대충 구하는 거 아니냐는 백마리에 그는 “죄가 없는데 그런 걱정을 왜 해요? 안 그래요?”라고 물었다.
김민재를 만나고 나온 천지훈은 한 군데 더 갈 데가 있다며 법무법인 백에 도착했고 백마리는 당황했다.
회의 중 백현무(이덕화)는 천지훈이 찾아왔다는 말에 안내하라 말했다. 천지훈은 백현무에게 백마리가 자신의 시보라고 소개했고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척했다.
풍진동 사건을 사임한 서영준(하성광)에게 천지훈은 “제가 그 사건을 맡을까 해서요”라고 밝혔다. 욕도 많이 먹을 테고 서영준이 당시 악마의 변호사라 불렸다 말하는 백현무에 그는 “도움을 받을까 해서 찾아왔습니다. 왜 사임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서영준은 약속도 없이 찾아와 이유를 묻는 게 무례하다며 불편해했고 천지훈은 사과했다. 무죄를 주장하는 김민재는 아버지를 범인이라 말했다며 그가 살아있을 거라 생각하냐 물은 서영준은 “저는 그래야 사임했습니다. 살아있다 믿어야 시작할 수 있는 사건인데 그걸 믿지 못하니 도저히 변론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더군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지훈은 “저는 살아있다고 믿거든요”라며 김민재 사건을 맡기로 한 이유를 전했다. 김민재가 너무 뻔한 범인이라는 백마리에게 그는 “무조건 범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라며 시신이 발견될 일이 없다 말했다.
이때 천지훈은 법무법인 백을 보고 “법무법인 백, 백마리. 혹시?”라고 물었고 당황한 백마리는 백 씨가 한두 명이냐며 백종원, 백지영, 백윤식, 백승수를 언급했다.
백승수라는 말에 천지훈은 “백승수가 있었구나. ‘스토브리그’ 봤어요? 되게 재미있었는데 시즌 2 왜 안 나오나 몰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백마리는 “변호사님도 몰라요?”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잠시 머뭇거리다 “몰라요”라고 답했다.
서영준은 서민혁을 불러 김민재 살인사건은 이길 수밖에 없다며 그에게 사건을 맡으라고 명령했다.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김민재, 범인 아니에요. 나 소년탐정 16권 범인 맞힌 사람이에요. 나만 믿어요”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백마리는 사용인 한재숙에 의하면 김민재가 유학을 가기 시작하면서 부부의 사이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억지로 보낸 유학에 김민재는 이를 싫어했고 집에 돌아온 것은 자정이 지나서였다.
김민재 어머니는 늦게 들어온 아들의 뺨을 때렸고 이후 조용해졌다. 큐레이터와 기자가 별채에서 묵었지만 본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으며 김민재는 2층 자신의 방에 올라가 잤으며 김수연 또한 자느라 아무 소리를 못 들었다.
검찰은 오전 2~3시 사이 김민재가 아버지를 죽이고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떠났다며 CCTV에 찍혔다고 주장했다.
차량동선은 용호산 터널까지 파악했고 검찰은 용호산 어딘가에 김민재가 아버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바람을 쐬기 위해 용호산까지 갔다 잠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지훈은 검찰 측 주장이 신빙성 있다는 말에 “뭐가요? 블랙박스도 없었다면서요. 신빙성 있는 주장은 아니죠”라고 반박했다.
아버지 시신은 어디 있냐는 물음에 백마리는 용호산 어딘가라고 말했고 천지훈은 “아버지는 살아서 어딘가 숨어있겠죠. 검찰이 시신을 발견하기 전까지 우리는 살아있다고 믿어야지. 변호인인데”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 관해 묻는 어머니에 김민재는 왜 자신에게 물어보냐며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 파악했다.
천지훈은 아무도 소리를 못 들었다는 것에 투덜거렸다. 그는 “김민재는 집으로 들어와서 싱크대에서 손을 씻고 물을 마신 다음 바로 방으로 올라갔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정말 아버지 시신을 유기했다면 어머니 시신은 그냥 놔두고 욕실로 올라가 거품 목욕을 하면서 말이죠?”라고 의문을 보였다.
이에 백마리는 예상치 못하게 김수연이 응급 콜을 받고 평상시와 다른 시간에 나갔고 한재숙도 돌아올 시간이라 시신을 처리할 시간이 없었을 거라 말했다.
병원에 실려온 유희주는 김수연에게 “민재가 날”이라고 말했고 사무장은 김민재가 범인이라 확신했다.
천지훈은 사건에 사용된 칼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형사는 칼을 찾았다고 김민재를 취조했다.
계속되는 백마리와 언쟁 끝에 천지훈은 우리는 김민재의 변호인이니 그의 아버지를 찾아 나서야 한다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수연의 뒤를 밟아 식당에서 식사하던 세 사람은 그가 입주 가사 도우미 한재숙을 만나는 것을 포착했고 백마리는 이를 사진으로 찍었다.
사무실로 돌아온 천지훈은 정장을 빼입고 “어디 살펴볼 데가 있어서요. 활동하기 가장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내 눈으로 사건 현장 직접 봐야겠어요”라며 “장난합니까? 빨리 갑시다. 지금부터 날 천 탐이라 불러줘요”라며 선글라스를 끼고 움직였다.
따라오지 않는 두 사람에게 그는 “안 갑니까”라며 카리스마를 터트렸다.
살해현장 문 앞에 선 천지훈은 “저는 너무 어두워서 다음에 오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안경을 벗으라는 백마리에 손을 떨며 선글라스를 벗으며 걸음을 옮겼다.
집 안에 온 천지훈은 김수연이 방에서 싸우는 소리를 못 들었다고 주장한 것에 사무장을 혼자 올려 보내려 했다.
거부하는 사무장에 그는 백마리를 보내려 했으나 확인해보고 싶은 사람이 올라가라는 말에 “안 됩니다. 무서워요”라며 혼자 있기를 거부했다.
결국 분노한 백마리는 혼자 김수연의 방에 들어갔고 사무장과 천지훈은 일부러 큰 소리를 냈고 백마리에게 들리는지 확인했다.
소리를 듣지 못하고 김수연 방을 조사하던 백마리는 밖에 누군가 있다며 황급히 뛰어나갔다. 산속에 들어온 백마리는 어딘가 걸어가는 남자를 미행하다 나무 조각을 밟아 소리를 냈다.
흉기를 쥔 채 뒤를 돌아보는 남자를 피해 백마리는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서서히 다가오는 남자에 천지훈이 나타나 백마리의 입을 막고 상황을 살폈다.
천지훈은 백마리를 두고 다가오는 남자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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