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스프린트' 손흥민, 북런던 더비 72분 교체아웃..평점 '6.2점'

백현기 기자 2022. 10. 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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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고, 아스널전 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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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1 승리를 거뒀다. 현재 홈팀 아스널은 7승 1패(승점 21점)로 1위를 지켰고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점)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두고 양 옆에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꾸리며 삼각편대를 배치했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고, 아스널전 득점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아스널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와 그라니트 자카가 적절한 위치 선정을 가져가며 중앙에서 점유율을 가져갔다. 점유율은 아스널이 주도했고 토트넘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올렸고 히샬리송이 발을 갖다댔지만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결국 아스널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원터치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이 위력을 과시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히샬리송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토트넘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 아스널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4분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볼을 제수스가 마무리했다. 제수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8분 화이트의 크로스를 받아 제수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이 퇴장으로 변수를 맞았다. 후반 17분 에메르송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의 경합 과정에서 정강이를 밟았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아스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그라니트 자카가 수비를 제치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후반에 교체됐다. 후반 27분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이 퇴장당한 이후 손흥민과 함께 랑글레, 페리시치, 히샬리송을 뺐다. 네 명을 대신해 산체스, 비수마, 세세뇽, 도허티가 투입됐다. 에메르송의 퇴장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결국 승리는 아스널이 가져갔고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팀의 만회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했지만 팀의 패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축구 평점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2점을 부여했다. 공격진인 케인은 6.7점, 히샬리송은 6.4점을 받았다. 퇴장을 당한 에메르송은 팀내 최저인 5.2점을 받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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