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붙이는 우크라..동부 루한스크 '길목' 리만서 "러시아군 포위"

김광태 2022. 10. 1. 2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선언을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을 포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해당 지역을 러시아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에서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선언을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동부 루한스크주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을 포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포위됐다"며 "러시아군은 리만에서 5000∼55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상자와 포위망을 뚫고 나오려는 병사들이 있어 현재 병력은 그보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만은 루한스크주 북부 핵심 도시인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다. 지난달 하르키우주를 탈환한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 진격을 위해 관문 도시인 리만에서 러시아와 전투를 지속해왔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리만이 중요한 이유는 돈바스 해방으로 향하는 다음 단계이기 때문"이라며 "(루한스크주의) 크레미나와 세베로도네츠크까지 더 가면 된다. 심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또 러시아군이 포위망을 뚫으려 애쓰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는 항복하고 있다. 러시아군에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해당 지역을 러시아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병 조약과 무관하게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