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박성준 살인사건 맡았다 "범인 아니야"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박성준 사건을 맡기로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박성준 사건을 맡기로 한 남궁민이 이덕화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재(박성준)를 만나고 나온 천지훈(남궁민)은 한 군데 더 갈 데가 있다며 법무법인 백에 도착했고 백마리는 당황했다.
회의 중 백현무(이덕화)는 천지훈이 찾아왔다는 말에 안내하라 말했다. 천지훈은 백현무에게 백마리가 자신의 시보라고 소개했고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척했다.
풍진동 사건을 사임한 서영준(하성광)에게 천지훈은 “제가 그 사건을 맡을까 해서요”라고 밝혔다. 욕도 많이 먹을 테고 서영준이 당시 악마의 변호사라 불렸다 말하는 백현무에 그는 “도움을 받을까 해서 찾아왔습니다. 왜 사임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서영준은 약속도 없이 찾아와 이유를 묻는 게 무례하다며 불편해했고 천지훈은 사과했다. 무죄를 주장하는 김민재는 아버지를 범인이라 말했다며 그가 살아있을 거라 생각하냐 물은 서영준은 “저는 그래야 사임했습니다. 살아있다 믿어야 시작할 수 있는 사건인데 그걸 믿지 못하니 도저히 변론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더군요”라고 밝혔다.
그 말에 천지훈은 “저는 살아있다고 믿거든요”라며 김민재 사건을 맡기로 한 이유를 전했다. 김민재가 너무 뻔한 범인이라는 백마리에게 그는 “무조건 범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라며 시신이 발견될 일이 없다 말했다.
이때 천지훈은 법무법인 백을 보고 “법무법인 백, 백마리. 혹시?”라고 물었고 당황한 백마리는 백 씨가 한두 명이냐며 백종원, 백지영, 백윤식, 백승수를 언급했다.
백승수라는 말에 천지훈은 “백승수가 있었구나. ‘스토브리그’ 봤어요? 되게 재미있었는데 시즌 2 왜 안 나오나 몰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백마리는 “변호사님도 몰라요?”라고 물었고 천지훈은 잠시 머뭇거리다 “몰라요”라고 답했다.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김민재, 범인 아니에요. 나 소년탐정 16권 범인 맞힌 사람이에요. 나만 믿어요”라고 자신있게 외쳤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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