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에메르송, 사고쳤네.. '다이렉트 퇴장'으로 패배 원흉, SON도 벤치행

이정철 기자 2022. 10. 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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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23·토트넘 홋스퍼)이 과격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후 후반 26분 히샬리송, 손흥민, 클레망 랑글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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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에메르송 로얄(23·토트넘 홋스퍼)이 과격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 21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아스날이었다.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보한 아스날은 공격 진영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촘촘한 수비벽으로 아스날의 공세를 막아내자,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더했다. 결국 아스날은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질주를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중원에서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견제를 뚫고 빠른 질주를 선보인 후, 빈 공간에 있는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건넸다. 히샬리송이 이후 가블리엘 마갈량이스의 태클을 이끌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해리 케인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분 아스날이 다시 한번 균형을 깼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 제주스가 리바운드 득점을 터뜨려 2-1로 앞서갔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으로서는 일격을 당했지만 1골차였기에, 아직 충분히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에메르송이 문제였다. 후반 17분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마르티넬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에메르송이 상대 발목을 겨냥한 태클을 범했다. 위험 지역이 아니었기에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주심은 에메르송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토트넘은 이후 수비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이마저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후반 22분 그라니트 자카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후 후반 26분 히샬리송, 손흥민, 클레망 랑글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패색이 짙어진 경기를 뒤로하고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부진한 공격력으로 인해, 줄곧 비판의 대상이 되던 에메르송. 이번엔 수비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태클로 토트넘을 사지로 내몰았다. 이로 인해, 손흥민도 평소보다 일찍 벤치로 물러났다. 북런던더비를 망친 에메르송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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