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토트넘, '스터드 든' 이메르송의 퇴장에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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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후반 16분에 기울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튼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올 시즌 아스널이 리그 1위를 질주할 정도로 기세가 좋기에 그들이 이번 북런던 더비 라이벌전에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후반 21분 그라니트 자카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아스널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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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경기는 후반 16분에 기울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튼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패를 당했고 아스널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의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올 시즌 아스널이 리그 1위를 질주할 정도로 기세가 좋기에 그들이 이번 북런던 더비 라이벌전에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전개됐다. 아스널은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전반 2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의 전광석화 같은 슈팅을 시작으로 토트넘을 쉴 새 없이 괴롭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잘 견뎌냈다. 여기에 그들의 자랑인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지 안드라지로 이어지는 공격진으로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하기도 했다. 전반은 1-1이었고, 후반 초반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경기 양상은 여전히 비슷했다. 동점 혹은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반 16분 토트넘의 라이트윙백 이메르송 로얄이 사고를 쳤다. 상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스터드를 들다 발목 쪽을 밟았다. 아찔한 파울에 심판은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메르송의 퇴장 이후 열세를 안게 된 토트넘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후반 21분 그라니트 자카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아스널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패배의 원흉이 된 이메르송은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에, 타깃이 명확하지 않은 크로스 등 여러 면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좋지 못한 경기를 만들고 말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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