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침묵..10명이 싸운 토트넘 1-3 완패

이재상 기자 2022. 10.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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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했다.

퇴장 악재 속에 10명이 싸운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에 지면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5승2무1패(승점 17)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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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6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 없어
토트넘, 에메르송 퇴장 악재 속 EPL서 시즌 첫 패배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0)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했다. 퇴장 악재 속에 10명이 싸운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에 지면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이벌전서 승리한 아스널은 7승1패(승점 21)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5승2무1패(승점 17)로 3위를 유지했다.

홈팀 아스널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도 전반 13분 문전에서 때린 히샬리송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이 울려준 공이 케인을 거쳐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가 막아냈다.

아스널은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계속 두드리던 아스널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다. 토마스 파티가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밖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가나의 미드필더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케인의 페널티킥(벌칙차기)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마무리 지었다.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한 손흥민 ⓒ AFP=뉴스1

손흥민은 첫 골 과정에서 힘을 보탰다. 중원에서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빠른 돌파로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의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다소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히샬리송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이 골을 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초반 공격을 펼쳐 다시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4분 부카요 사카의 왼발슛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펀칭한 것을 문전에 있던 가브리엘 제수스가 밀어 넣었다.

리드를 빼앗긴 토트넘은 후반 17분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 마르티넬리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후반 22분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자카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동시에 4명을 교체했지만 쉽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손흥민이 동시에 빠지고 다빈손 산체스, 이브 비수마,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가 들어갔다.

결국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아스널은 홈에서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토트넘을 완파한 아스널.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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