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비비의 'GGBB' 19금 토크에 충격→재재, 4년만에 번아웃 ('아는형님')[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크러쉬가 비비의 '19금 토크'에 충격을 받았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재재, 크러쉬, 비비가 출연하는 '걸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비비는 크러쉬와의 친분에 대해 "같이 앨범 작업을 한 번 했었다"고 인연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럼 둘이 친하겠다"는 질문에 "난 여자친구 있는 남자랑 안 친해"라고 선을 그었다. 비비의 갑작스러운 말에 크러쉬는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크러쉬는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지난해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약 2년 만에 컴백한 크러쉬는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를 소개하며 함께 작업한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과의 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제이홉과 원래 친분이 있었다"면서 "제이홉 누나 결혼식 축가를 해줬다. 제이홉 군이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서 축가를 하는데 옆에 BTS 멤버 분들이 다 앉아있어 살짝 오디션 보는 느낌. 다 월드스타시니까"라고 긴장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축가로 불렀던 '뷰티풀'(Beautiful)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또한 비비는 "나도 신곡 홍보하러 왔는데 방송 부적격이라 할 수 없다"며 돌직구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재재는 현재 휴식기를 갖고 있는 '문명특급'을 '아는 형님'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보였다. 남다른 정보력과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크러쉬, 비비와의 인터뷰를 진두지휘했다.

재재의 인터뷰에서 크러쉬는 '가요계 4대 폭우'로 유명한 '열린음악회' 폭우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천장이 열린 음악회였다"는 크러쉬는 "눈화장을 했는데 비가 들어와서 눈에 손을 댔는데, 마침 노래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비는 물과 관련해 '워터밤' 무대의 아찔한 장면을 언급했다. 비비는 "티셔츠를 딱 벗었는데 끈이 풀려서 큰일날 뻔했다"면서 "원래 스티커 같은 걸 안 붙이는데 그날따라 (스태프가) 붙이라고 저를 설득하더라. '붙이고 합시다' 했다. 등에도 스티커를 붙였는데 뒤에는 물에 젖어 풀리고 앞에는 남아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앞에도 떨어졌으면)바로 찌찌비비(GGBB)해서 (인터넷에 올라왔을 것)"이라고 화끈하게 발언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방송 녹화 후 대학 축제에 간다는 비비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한다"면서 비슷한 발음으로 19금을 표현한 노래가사를 불렀고, 급기야 크러쉬는 "죄송한데 자리 좀 바꿔달라"라고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날 재재는 최근 겪은 번아웃에 대해 고백했다.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재재는 "우리가 4년간 안 쉬고 매주 하다 보니까 힘들긴 힘들더라. 우리 팀원들 다 같이 한 달 정도 휴식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면서 10월 20일 컴백하는 소식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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