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루한스크 관문 도시 리만서 "러시아군 포위"

우크라이나가 동부 루한스크주의 북쪽 관문 도시인 리만을 포위했다고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리만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포위됐다"고 말했습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리만에서 5천에서 5천5백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상자와 포위망을 뚫고 나오려는 병사들이 있어 현재 병력은 그보다 적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만은 루한스크주 북부 핵심 도시인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지난달 하르키우주를 탈환한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주의 진격을 위해 관문 도시인 리만에서 러시아와 전투를 지속해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해당 지역을 러시아로 편입하는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병 조약과 무관하게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3195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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