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들녘 가을걷이 본격..연휴 맞아 나들이 인파
[KBS 광주] [앵커]
10월의 첫 주말인 오늘 들녘에는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됐습니다.
가을 축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 관광지마다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주말 표정 유승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데군데 누렇게 익은 벼가 가득한 황금빛 들녘.
콤바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본격적인 벼 수확철이 시작된 겁니다.
잘 익은 벼 이삭이 곧바로 탈곡기를 거치고 나면, 낟알이 곡물통에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쌀값은 떨어지고 자재비는 크게 올랐는데 작황마저 좋지 않아 수확하는 농부는 기쁨 반, 걱정 반입니다.
[유재관/장성군 북이면 : "잎마름병이 와가지고 현재 수확량이 아주 떨어져요. 평균을 봤을 때 올해 풍년 들었다고 봐야 돼요. 내가 흉년이라고 해서 다 흉년은 아니고."]
강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자랑하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가을 꽃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끕니다.
[신화선/무안군 오룡동 : "꽃 종류가 노란 꽃만 있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황화 코스모스도 있고 다른 색깔 꽃들도 많아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날씨도 너무 좋고."]
꽃축제는 다음주에 개막하지만 미리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성실/충남 아산시 : "오랜만에 이렇게 멀리 친구들끼리 만나서 나오니까 너무 좋고 친구들하고 나와서 이렇게 보니까 다음번에 또 한 번 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 주말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시작으로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 화순 국화향연 등 이달 내내 가을 꽃축제들이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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