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속 가을..꽃과 음악에 '흠뻑'
[KBS 부산] [앵커]
사흘간의 연휴 첫날이자 10월의 첫 주말을 맞아 도심 생태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홀가분하게 마스크를 벗고 가을 꽃 향기와 음악 축제에 빠져들었습니다.
휴일 표정,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밭이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흐드러지게 핀 꽃길을 따라 걷고, 한 폭의 수채화처럼 카메라 속에 가을의 추억을 담습니다.
[김지혜/경남 김해시 : "날씨도 너무 좋고,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야외에 나올 수 있어서 좋은데, 거기다가 꽃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야외 공연장 앞에 길게 늘어선 수백 미터의 대기 줄.
무대 위에선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열정적인 몸짓으로 한데 어울리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여유롭게 음악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임규리·박나연/부산시 북구 :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이런 곳에 못 다니다가 사람들 많은 데 오니까 기분도 좋고…. (음악 들으니까 어때요?) 좋아요. 현장감 있고 청춘들의 축제 같아서 좋아요."]
내일까지 이어지는 부산 록 페스티벌로, 6개국에서 50여 개 팀이 무대에 오릅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무가 전면 해제된 이후 맞는 첫 주말인데요,
관람객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공연을 즐겼습니다.
부산은 오늘 낮 기온이 평년보다 3~4도가량 높은 30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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