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폭풍 질주'..英 스카이스포츠 "상대 태클도 뿌리쳤다" 조명

▲ 아스널전 선발 출격한 손흥민.

▲ 선제골을 터트린 토마스 파티.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현지 매체도 손흥민(30)의 질주를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붙고 있다.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아스널은 6승 1패 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홈팀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원톱에 세웠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는 뒤를 받치고 있다.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가 중원에 포진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키고 있다.

원정팀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드에 섰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의 공격은 매서웠다. 3분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4분 자카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도 맞받아쳤다. 13분 히샬리송의 문전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가 주효했다.

선제골의 몫은 아스널이었다. 20분 파티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요리스가 손을 뻗었지만, 슈팅이 강하고 날카로웠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1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재빠른 역습이 아스널의 뒷공간을 허물었고, 혼전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38분에는 케인의 헤더가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의 질주가 또다시 아스널의 수비를 흔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빠른 질주가 빛났다. 외데고르의 태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을 연결했다. 페리시치에게 정확한 패스까지 성공했다"라고 조명했다.

전반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아스널 뒷공간을 노렸다.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저돌적인 돌파로 골문을 위협했다.

43분에는 원더골이 터질 뻔했다. 제주스가 드리블 돌파로 토트넘 수비진을 허물었지만,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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