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안산 고춧가루 피한 안양, 1승 추가하며 '2위 재탈환'

김유미 기자 2022. 10.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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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고춧가루를 피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안양은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마침내 무승을 끊어내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0월 1일 오후 6시 3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현재 9위에 자리한 안산은 이미 이번 시즌 승격 기회를 잃었지만 안양에 승리를 다짐하며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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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고춧가루를 피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안양은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마침내 무승을 끊어내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0월 1일 오후 6시 3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9분에 터진 백성동의 골을 앞세운 안양은 후반 42분에 나온 아코스티의 페널티킥 득점을 추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2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점 2 차이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최근 K리그2에서는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잡아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같은 날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부천 FC 1995의 맞대결에서는 순위가 낮은 서울 이랜드가 3-0 완승을 거두며 4위 부천을 주저앉혔다. 김포 FC 역시 상위에 자리한 충남아산 FC를 1-0으로 꺾으며 상대 발목을 잡았다.

고춧가루 뿌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안양 원정에 나선 안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현재 9위에 자리한 안산은 이미 이번 시즌 승격 기회를 잃었지만 안양에 승리를 다짐하며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 결과 안양은 전반 내내 안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안산은 안양에 철벽 수비를 펼치며 맞섰다.

후반 초반까지도 흐름은 팽팽했다. 안양이 더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기는 했지만, 수비진과 골키퍼 김선우의 선방에 막히면서 답답함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아코스티와 백성동이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안양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문전에서 아코스티가 시도한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조금 뒤에 위치하고 있던 백성동이 때려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비수를 붙들고 골키퍼 앞에 서 있던 조나탄도 일정 부분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 막판에는 아코스티가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직접 해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전 승리로 안양은 2위를 재탈환했다. 대전보다 2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2위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값진 승리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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