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미주, JMT 첫 출근 "집에 가고파"..이이경 새집 공개[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0. 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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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이이경 집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 집들이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과 JMT가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새벽 5시 20분, 유재석은 앵커로 변신해 나타났다. 그는 실험적으로 시도해보는 유재석의 기상 캐스터라며 “저희가 준비한 기상 캐스터는 말 그대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어떤 일을 하거나 일상을 준비하는 순간까지 직접 해설해드리는 기상 캐스터다”라고 밝혔다.

연휴 마지막 날 갑작스럽게 준비가 됐다고 말한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멤버 중 이사를 앞둔 사람의 기상하는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캐스터 유재석은 해설위원으로 박창훈 PD를 섭외했다. 나오는데 짜증 나지 않았냐는 물음에 박창훈 PD는 “아닙니다. 새벽 공기 맡으려고….”라며 “진짜 이렇게 하면 스타 PD 될 수 있나요?”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과거에는 보통 막내 PD가 나오지만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한 유재석은 “스태프 보면 아시겠지만 메인 작자부터 메인 PD까지 고참들이 나왔다. 막내들이 쉬는데 이게 맞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박창훈 PD는 “그래도 좀 아닌 거 같은데”라고 밝혔다.

그 말에 유재석은 “진짜 꼰대네 꼰대”라고 박창훈 PD를 디스 했다.

연출보다 출연이 잦은 박창훈 PD는 주변 반응을 묻자 “가족들은 되게 좋아한다. 딸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많이 울었는데 두 번째는 노비로 나와서. 집안이 별로 안 좋습니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유재석은 “박창훈 PD가 이 프로그램을 맡음과 동시에 전임 김태호 PD와 비교를 당하고 나영석에게 배우라는 기사가 떴다. 배우는 건 좋은 일이다.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호되게 채찍질을 받고 있다. 나아질 거다. 호된 질타에 ‘안 됐다’ ‘불쌍하다’라는 동정 여론이 있다”라고 물었다.

박창훈 PD는 “4층 가면 아무도 안 오고 제가 앉아있으면 어깨 한 번 주물러 주고 간다”라고 말해 애잔함을 터트렸다.

원래 두 사람의 계획은 매니저에게 연락해 집으로 잠입 후 이이경이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촬영을 하려 했다. 그러나 이이경은 매니저와 동거 중이었고 심지어 친한 관계라 상황이 어려워졌다.

밖에서 바라본 이이경의 집은 불이 꺼진 듯 보였다. 제작진은 매니저에게 10통이나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는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직접 걸었지만 실패했다.

MBC 방송 캡처



결국 무작정 문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매니저에게 연락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초인종을 누를 수도 없는 상황에 유재석은 박창훈 PD를 향해 “이게 무슨 ‘기상 캐스터’야. 미리 좀 얘기를 해가지고!”라고 타박했다.

박창훈 PD는 이이경 매니저가 전화를 꼬박꼬박 받았다며 난감해했고 이이경에게 전화하려는 유재석에 “아니요. 벨을 누르는 게 맞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끝없이 기다리던 유재석은 결국 초인종을 눌렸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다. 두 번째 초인종에도 응답 없는 집에 유재석을 비롯한 제작진은 설마 빈집에 대고 이러는 건지 싶어 웃음이 터졌다.

유재석은 이이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디냐는 물음에 그는 집이라며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미안한데 문 좀 열어주고 다시 잘래? 너 벨소리 못 들었니 지금?”이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꿈 아니었나요?”라고 물었다.

촬영인지만 말해달라는 이이경은 바지라도 입고 나가겠다 말했고 유재석은 “엉망진창 됐어”라고 고백했다.

문을 연 이이경은 카메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이이경을 보며 “너 찌찌 튀어나왔다. 좀 들어가도 되겠니?”라고 물었다.

이사 준비가 한참인 집에 매니저를 찾아 이이경은 “원래 이 방에서 자는데 없어요”라고 말해 의아하게 했다. 기상 캐스터 콘셉트를 설명하는 유재석에 그는 “오늘 목요일(정식 녹화일)이에요? 월요일이지? 지금 이게 뭐하는 짓들이에요?”라며 황급히 가슴팍을 가렸다.

유재석은 뻔뻔하게 기상 캐스터를 시작했고 일어나면 보통 무엇을 하냐 물었고 이이경은 “일어나서요? 그 담배 한 대”라고 무심코 고백했다.

유재석은 24시간 볼 수 있게 설치된 태블릿을 보며 웃음 지었고 이이경은 신미나(신봉선)가 준 사과를 옷으로 닦고 손으로 깨려 했으나 실패했다.

박창훈 PD는 사과를 깰 수 있다며 만지작 거렸고 결국 유재석이 성공했다. 이이경은 사는 동안 불도 거의 켜지 않고 커튼도 한 번도 연적이 없다고 말했고 과거 불이 켜져 있다 말한 제작진에 유재석은 황당해했다.

명절에도 일했다 말한 이이경은 “일이 뭐가 힘듭니까. 가난이 힘들지”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너 근데 집안 되게 부유했잖아”라고 물어 당황케 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을 향한 아버지의 선물을 건넸다. 이이경 아버지는 자신이 쓴 책에 ‘유재석 님 혜존’이라고 써 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MBC 방송 캡처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을 묻자 이이경은 “지금까지 일을 쉼 없이 했는데, 저는 번아웃이 안 올 줄 알았다. 늘 에너지가 넘쳐서 계속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외롭지는 않지만 적적하고 심심한 마음이 달려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인생을 살다 보면 헛헛함이 온다.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잘 컨트롤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기상 캐스터코너에 이이경은 집 비밀번호를 그대로 알려줬고 박창훈 PD는 “방송을 다 준비했는데 하나를 놓쳤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근데 그게 제일 중요했다”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기상 캐스터 코너가 끝나고 며칠 뒤 멤버들은 이이경 집 기습 집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이이경에게 오후 1시 녹화라고 공지했고 오전 10시 30분 그의 집 앞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선 멤버들은 이이경을 찾았지만 그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매니저는 이이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집 근처라며 일찍 데리러 가겠다는 말에도 해당 장소로 바로 가겠다고 말했다.

미주는 생각했던 집에 비하면 너무 깔끔하다 말했고 박진주는 “여자 집보다 훨씬 깔끔해”라고 밝혔다.

이이경 집에서 이이경 맞이를 준비하던 멤버들은 환장할 타이밍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분노를 터트렸다. 완전 물 건너간 서프라이즈에 멤버들은 막무가내 축하를 건넸다.

미용실에 갔다 나무를 주문하러 갔다 말한 이이경은 “매니저가 보통 어디냐고 안 물어보는데 이상했다. 역삼동으로 간다니까 자신이 매니저라고 하더라”라고 밝혔고 모두가 옆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보증금에 맞춰 이사한 그는 가구와 짐을 반 이상 버렸다며 “소파는 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가 사 준 거라 못 버렸어요”라고 말해 애잔하게 했다.

그 말에 신미나는 “누나랑 사귀면 딴 거 사줄게”라며 통 큰 고백을 날렸다. 유재석은 “미리 여기 와 본 친구 없지?”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침묵했다.

미주와 박진주로 좁혀가는 수사망에 신미나는 “왜 아무도 나라고 생각 안 해?”라고 발끈했고 유재석은 “소름! 다들 이 집에 와서 뭔가를 궁금해했어. 유일하게 그러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어. 진주”라고 파악했다.

박진주는 이이경 집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고 손사래 쳤고 하하는 적극적이지 못한 미주를 언급했다. 아니라고 해명하던 미주는 압박하는 정준하에게 “아니 안 왔다니까!”라고 소리 질렀다.

노코멘트하겠다는 이이경에 유재석은 “자식아, 얘기를 하라니까”라고 달려들어 폭소케 했다.

MBC 방송 캡처



로맨스에 열을 올리던 하하는 “너 혼자 사는 게 축복이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형은 이 집이 너무 부럽다. 가족들과 사는 우리 집도 너무 좋지만 이 집 너무 좋다”라고 감탄을 터트렸다.

결국 이이경은 농담이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분노하게 했다. 하하는 이이경을 위해 턴테이블을 선물하며 공유하고 싶다 말했고 이이경은 이사할 때 턴테이블과 LP를 다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하는 보디 용품, 박진주는 다목적 물건 보관함, 신미나는 뚫어뻥을 선물에 하하의 머리로 성능을 실험해 웃음을 안겼다.

미주의 선물은 청소기, 유재석은 상품권을 건넸다. 상품권을 본 이이경은 “우와. 이거 한 2천만 원 들은 거예요?”라고 물어 얻어맞았다. 이후 봉투를 펼쳐 본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사랑한다며 미소를 터트렸다.

JMT 사무실에 출근한 유 본부장은 팀원들 자리를 하나씩 바라봤고 임원 회의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미주 사원은 머리에 롤을 한껏 말고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 앞에 도착했다. 이미주가 책상을 꾸미며 동료들을 기다리는 와중 하 대리는 입구에서부터 인사를 안 한다며 꼰대 면모를 폭발시켰다.

짐을 한가득 들고 등장한 정 과장에 이미주는 최대한 그를 멀리 보내려 했지만 바로 옆자리에 앉아 당황했다. 정 과장은 발가락 양말부터 토시 등을 착용했고 이미주 사원은 조용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귀에 끼웠다.

정 과장의 아재 개그에 당황하던 이미주 사원은 조용히 등장한 유 본부장에 놀라 소리를 질렀다. 정 과장의 토시를 지적하던 유 본부장은 껄렁껄렁하게 들어온 하 대리에게 몇 시냐고 물었다.

그는 “목에 하회탈은 뭐야. 여기 회사야!”라고 지적했고 이미주 사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 대리는 아이들 사진을 보며 뽀뽀했고 유 본부장은 “야, 나올 때나 뽀뽀해줘”라고 디스 했다.

회사에서 요즘 수평적인 호칭을 사용한다며 영어 이름을 묻는 유 본부장에 이미주 사원은 “저는 올리비아요. 올리비아 핫세가 되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하 대리는 “저는 올리브 영입니다”라고 답했다.

정 과장은 유 본부장에게 유 씨니까 올리브유라고 말했고 하 대리는 폭소했다. 싸하게 앉아있는 유 본부장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고 하 대리는 “니노막시무스 카이저 쏘제”라고 말했지만 너무 길다는 말을 들었다.

이미주 사원은 유 본부장과 함께 입이 나왔다며 가을에 더 나온나온다는 정 과장에게 “이 대가리”라며 급발진 했다.

그는 존칭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재석아, 준하야, 동훈아”라고 말해 유 본부장을 당황하게 했다. 하대리는 이미주에게 (주)둥이, 유재석에게 (주둥)아리, 정준하에게 (대)가리, 자신을 (똥)파리로 하자고 제안했고 통과됐다.

유 본부장은 말을 끊는 정준하와 하하에게 “내가 얘기 하잖아!”라며 꼰대미를 터트렸다. 사원증을 받은 JMT 직원들은 감동 받았고 유 본부장은 구호를 외치자고 말해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겁날게 없다! 겁나!”라며 춤을 췄고 이미주는 집에 가고 싶다며 JMT 세계관이 무너졌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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