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데뷔 첫 경기 승리' LG 조상현 감독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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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베일을 벗은 조상현 감독의 LG가 이번 시즌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부터 약속된 플레이가 살아났고, 조상현 감독의 공식 첫 경기에 데뷔 승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조상현 감독은 "항상 준비를 하면서 매번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 오늘 초반에 약속된 플레이가 잘 안되었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성실히 수행해줘서 데뷔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라며 첫 공식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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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상무와의 경기에서 106-79로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조상현 감독은 KBL 감독 공식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 2쿼터까지 상무의 국가대표 가드 라인업인 김낙현과 허훈, 그리고 최승욱에게 총 36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하프타임 이후부터 약속된 플레이가 살아났고, 조상현 감독의 공식 첫 경기에 데뷔 승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조상현 감독은 “항상 준비를 하면서 매번 부족하다고 생각을 한다. 오늘 초반에 약속된 플레이가 잘 안되었는데 후반에는 선수들이 성실히 수행해줘서 데뷔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라며 첫 공식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12명의 선수 모두가 많이 부족하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무와 했기 때문에 안양 KGC와도 경기를 해봐야 할 것이며 더 준비를 해야 될 것이다”라고 승리에 자만하지 않으려 하기도 했다.
상대였던 상무에 대해서도 “상무 선수단이 훈련소에 다녀 온지 3주 밖에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허)훈이는 리그 최고 가드고 경기 초반에 (김)낙현이와 같이 막는데 수비를 중점적으로 두었다. 둘 모두 너무 훌륭한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11월에 전역하여 LG로 복귀할 최승욱에 대해서 “경기가 끝나고 코치들과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슛이 좀 약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슛이 많이 보완되어 수비적인 부분과 함께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면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늘 경기를 뛴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승우는 슛에서 약한 부분이 있지만 트랜지션 게임이나 속공은 리그 탑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우가 뛰면 뛰는 농구를 좀 더 하려고 한다”면서 경기 MVP였던 이승우 활용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이어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저스틴 구탕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고 부상으로 인해 한달을 쉬고 운동을 시작해 수비를 많이 놓친다”면서 “그러나 본인도 인지하고 있고 긴 리그에서 중간에 미팅을 통해 선수의 장점을 시스템에 잘 녹게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와의 조합 문제에 대해서 역시 “아직도 김준일과 마레이의 조합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다. 그러나 계속 연습을 하고 있고, 외곽형 선수인 커닝햄과 김준일의 조합이 좋아 그런 조합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팀에 따라서 조합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조합보다도 팀 사정에 따라 조합을 맞출 계획이라면서 시즌에 대한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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