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무실점 승리'의 비결..정정용 감독이 강조한 '분위기+일대일 수비'

김환 기자 2022. 10. 1.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정용 감독은 분위기 유지와 일대일 수비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무실점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승리로 끝났다.

정 감독이 짚은 것처럼 서울 이랜드는 이제 전반전에 선제골을 만든 뒤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목동)]


정정용 감독은 분위기 유지와 일대일 수비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무실점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충남아산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고, 리그 2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부천의 공격을 막은 뒤 전방의 까데나시와 측면 자원들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을 펼쳤다. 까데나시는 포스트 플레이로 동료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5분 윤보상이 멀리 찬 공을 까데나시가 머리로 떨궜고, 닐손주니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츠바사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잡은 서울 이랜드가 이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17분 김선민과 이동률의 슈팅이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김정환이 날카롭게 감았다. 공은 아름다운 궤적과 함께 부천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기에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6분 역습 기회를 맞은 서울 이랜드,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정환이 수비 압박을 벗겨내고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전진했다. 이후 김정환은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쏘아 올리며 서울 이랜드에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실점 이후 부천의 반격이 거셌지만, 서울 이랜드는 부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추가골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골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3-0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온 정정용 감독은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반전에 득점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4일 뒤에 경기가 또 있는데, 그 경기를 잘 준비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 좋은 마무리를 하면 좋겠다”라며 승리에 대한 기쁨과 함께 곧바로 다음 경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정 감독이 짚은 것처럼 서울 이랜드는 이제 전반전에 선제골을 만든 뒤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는 모습이다. 정 감독은 이 점에 대해 “분위기라는 게 있다. 전반전에 득점을 못하면 후반전에 자연스럽게 힘들어진다. 전반에 득점하고 경기를 끌고가는 게 운영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전반전에 더욱 많은 투자를 했다”라며 전반전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득점도 당연히 좋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 감독은 “상대의 공격이 정확하고 빠른 편이었다.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들을 강조했다. 그런 부분에서 (한)용수, (김)연수, (이)재익이가 일대일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수비수들에게 일대일 경합을 강조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고 했다.


특히 한용수에 대해서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굉장히 잘 하는 선수다. 용수가 중간에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부주장으로서, 수비 조직의 리더로서 활약하며 오늘 경기처럼 무실점을 거둘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라며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제 서울 이랜드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충남아산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확실하게 리그 6위를 수성할 수 있음은 물론 리그 5위 경쟁에도 기름을 붓게 된다. 정 감독은 “충남아산전은 이번 시즌 경기들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현재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경기력을 보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