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유일 외국인' 엠버, "내 플레이 스타일? 음바페 생각하면 돼"

신동훈 기자 2022. 10. 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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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엠버는 축구에 대한 사랑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K-WIN CUP)'을 개최했다.

인터뷰에 임한 엠버는 "어렸을 때 공부만 해서 외부 운동을 하고 싶었다. 농구를 하다 럭비를 했는데 너무 다쳐서 축구로 눈을 돌렸다. 작년 5월부터 축구를 했다. 한국엔 일하러 왔다. 프랑스 회사에서 화학 공학자로 1년째 근무하는 중이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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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천안)]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엠버는 축구에 대한 사랑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K-WIN CUP)'을 개최했다.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제외)인 퀸컵은 올해부터 성인 여성 풋살대회로 개편됐다. K리그 유입 한계를 극보하고 구단과 통합 마케팅으로 연계하기 위해서 바꿨다.

K리그1에서 7팀이 참여했다. 강원FC, FC서울, 성남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을 위해 나선다. K리그2에선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가 출전한다. 모두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해 대회에 나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약 160명이 되는 참가자 중 유일한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프랑스에서 온 엠버다. 1997년생인 엠버는 서울 아마추어 여자 풋살팀인 'FC서울언니쓰' 소속이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 엠버는 훈련을 할 때 직접 통역기를 들고 번역을 하며 지시사항을 습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뷰에 임한 엠버는 "어렸을 때 공부만 해서 외부 운동을 하고 싶었다. 농구를 하다 럭비를 했는데 너무 다쳐서 축구로 눈을 돌렸다. 작년 5월부터 축구를 했다. 한국엔 일하러 왔다. 프랑스 회사에서 화학 공학자로 1년째 근무하는 중이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퀸컵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말했다. 엠버는 "FC서울언니쓰에 들어가고 싶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가 직접 요청을 했다. 훈련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팀에 들어와 축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플레이 스타일을 묻자 "킬리안 음바페"라고 답했다. 음바페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 최고 축구선수 중 하나다. 빠른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엠버는 "음바체처럼 속력이 빠르다. 팀에 더 녹아들 것이다. 대회에서 골을 넣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기에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엠버는 "모두가 아는 국제적인 언어가 있다. 'Hey!'로 대화를 한다. 답답할 때는 프랑스어를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날 쳐다본다"고 했다. 

엠버는 인터뷰가 종료된 후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자 주저없이 음바페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했다. 2일 열릴 대회에서 엠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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