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허훈-김낙현' 일병 듀오, 상대 앞선에는 공포의 대상

손동환 2022. 10.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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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180cm, G)과 김낙현(184cm, G) 조합이 KBL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같이 상무로 간 허훈과 김낙현은 군 입대 후 처음으로 KBL 공식 경기를 치렀다.

허훈과 김낙현은 각각 22점(3점 : 3/7)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와 10점(3점 : 2/4)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로 상무에서의 KBL 첫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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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180cm, G)과 김낙현(184cm, G) 조합이 KBL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는 10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창원 LG에 79-106으로 졌다. 컵대회 연패 기록을 끊지 못했다.

상무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다. 그럴 수밖에 없다. KBL 10개 구단은 2명의 외국 선수를 투입하지만, 대한민국 군인으로 이뤄진 상무는 외국 선수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상무의 이번 컵대회 전력은 약하지 않다. 특히, 앞선 자원이 그렇다. 허훈과 김낙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드가 상무에 포진했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같이 상무로 간 허훈과 김낙현은 군 입대 후 처음으로 KBL 공식 경기를 치렀다. 약 5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수원 KT 허훈과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이 아닌, 일병 허훈과 일병 김낙현으로 이번 컵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조합이 형성된 건, 경기 시작 후 4분 33초 만이었다. 스타팅 멤버로 뛰고 있던 김낙현에 교체 투입된 김낙현이 더해졌다. 허훈까지 투입되자, 통영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이 더 큰 환호를 보였다.

허훈과 김낙현은 비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볼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2대2 전개와 슈팅 능력도 갖췄다. 돌파 역시 옵션 중 하나.

누가 메인 볼 핸들러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우선 1쿼터 메인 볼 핸들러는 허훈의 몫이었다. 하프 코트까지 볼을 운반했다. 순간 스피드와 킥 아웃 패스 등으로 LG 수비를 흔들었다. 자기 공격도 살폈지만, 동료의 득점 기회에 조금 더 치중했다.

김낙현은 허훈의 반대편에서 공격 기회를 기다렸다. 2대2 전개 후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슛, 돌파로 점수를 따냈다. 허훈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림을 바라봤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허훈과 김낙현은 2쿼터에도 함께 나섰다. 허훈은 변함없는 위력을 증명했다. 먼저 한상혁(182cm, G)의 수비를 힘으로 밀어낸 후, 단테 커닝햄(203cm, F)의 도움수비를 한 박자 빠른 레이업으로 극복했다. 그 후에는 3점슛으로 추격 흐름도 형성했다.

허훈이 볼 없는 지역으로 갈 때, 김낙현이 활발히 움직였다. 낮은 드리블과 퍼스트 스텝은 수비에 균열을 주기 충분했다. 2쿼터 종료 0.8초 전에는 스핀 무브 후 아셈 마레이(202cm, C) 앞에서 레이업 성공, 39-50으로 밀리던 상무에 반격할 힘을 줬다.

허훈과 김낙현이 후반에도 분투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했듯, 외국 선수 없는 상무는 외국 선수 2명과 함께 하는 LG에 한계를 보였다. LG보다 한 발 더 뛴 상무는 체력과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고, 이는 3쿼터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3쿼터에 급격히 흔들린 상무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허훈과 김낙현은 각각 22점(3점 : 3/7)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와 10점(3점 : 2/4)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로 상무에서의 KBL 첫 경기를 마쳤다.

허훈과 김낙현은 현재 일병이다. 2023년 11월 15일까지 함께 뛰어야 한다. 이번 컵대회를 포함해, 전국체전과 KBL D리그 등에서 합을 맞춰야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유현준(178cm, G)-송교창(199cm, F) 등이 가세한다면, 허훈과 김낙현은 더 무서워질 수 있다.

팬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한정적이다. 허훈과 김낙현 역시 당분간 많은 팬들 앞에 서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컵대회에 나서고 있는 허훈과 김낙현도 이번 기회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허훈-김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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