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이어 A매치 골맛 본 손흥민, '북런던 더비'서도 터질까?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골 사냥에 나선다.

오늘(1일) 오후 8시 30분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 시즌 득점포 가동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연속골을 터뜨렸다. 최고의 몸상태를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레스터시티전에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6골을 기록했다. 이번 북런던 더비를 통해 손흥민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의 97골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사진=아스널 구단 공식 SNS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17득점 7실점으로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방에서는 가브리엘 제수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맹활약하고 있고, 윌리엄 살리바와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안정된 수비를 펼치고 있다. 최근 16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홈팀이 진 적이 없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아스널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토트넘 또한 3위로 상승세다.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공격의 핵' 해리 케인(6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살아난 손흥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부상으로 주전 골키퍼이자 선수단 주장인 위고 요리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토트넘을 상대로 홈 3연승을 노리는 아스널과 2017-2018시즌 리그컵 8강 승리 이후 약 4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는 오늘 오후 8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