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전 연령대 참여 '2022 퀸컵'..여자축구 저변 확대 기폭제로

신동훈 기자 2022. 10.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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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크게 증가했다.

과거 축구를 하는 행위는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사고가 지배적이었는데 최근 '골때리는 그녀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점이 달라졌다.

K리그 구단들이 직접 나서 선수를 모집하고 선발해 여자축구팀을 창단했다.

그동안 진행된 퀸컵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는데 도움을 줬는데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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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천안)]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개편된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K-WIN CUP)은 여자축구 저변이 발전하고 확대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게 분명하다.  

최근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크게 증가했다. 과거 축구를 하는 행위는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사고가 지배적이었는데 최근 '골때리는 그녀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점이 달라졌다. 보는 축구에서 하는 축구로 전환이 됐다. 여자축구 동아리, 동호회가 크게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을 기점으로 축구 용품을 구매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고 알려졌다.

관심에 비해 인프라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했다. 이에 한국프로추구연맹은 2010년부터 진행한 퀸컵을 성인 여성 풋살대회로 개편했다. 작년까진 여자대학생 축구대회였다. 대회 참가자의 K리그 유입한계를 극복하고 여자축구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개편했다.

K리그 구단들이 직접 나서 선수를 모집하고 선발해 여자축구팀을 창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직접 구단 자체 대회인 '2022 하나퀸즈컵'을 열어 퀸컵에 나설 팀을 선발했다. 수원 삼성도 '블루시스컵 2022'에서 우승한 팀이 퀸컵에 출전한다. 서울 이랜드와 같이 '퀸컵 운영 단체'인 아프리카TV의 BJ로 구성된 팀도 있었다.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이 참여했다. 46살부터 20살까지 나이대가 고루 분포됐고 프랑스 국적 외국인도 뛰었다. 선수 출신도 참여가 가능했다. 선수 출신은 팀당 2명이 허용됐다. 축구선수가 많았지만 태권도 등 고등학교 때까지 엘리트 운동을 한 이들도 많았다.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가 어우러져 한 팀을 구성한 게 인상적이었다.

퀸컵의 특징은 1박2일 일정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무료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연맹이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각 팀 훈련 지원금을 포함해 이동, 수식 등 모든 소요 비용을 연맹이 지불한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 비용도 연맹이 냈다. 대회뿐만 아니라 축구 클리닉, 레크레이션도 준비했다.

확실하게 축구에 집중하고 빠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진행된 퀸컵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는데 도움을 줬는데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퀸컵이 진행되는 10월 1일, 첫째날부터 많은 이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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