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녀 8명, 호프집서 14만원어치 먹고 '먹튀'..누리꾼 '분노'

박대준 기자 2022. 10. 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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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는 '먹튀'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자영업자들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음식점에서도 60대 남녀 8명이 '먹튀'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 먹튀 인간들 수배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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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서 술·안주 주문..카운터 바쁜 것 확인 후 도망
9월30일 경기 고양시의 한 호프집에서 60대 일행 8명이 14만원어치를 먹은 뒤 먹튀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보배드림'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CCTV에 찍힌 일행 중 2명. (보배드림 캡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최근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는 ‘먹튀’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자영업자들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음식점에서도 60대 남녀 8명이 ‘먹튀’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고양 삼송 신원마을 호프집 먹튀 인간들 수배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자신을 호프집 운영자라고 밝힌 게시자는“전날인 30일 오후 8시 15분께 60대로 보이는 남성 5명과 여성 3명 등 8명이 매장 밖 야외테이블 3개를 펴다라고 하더니 14만원어치를 시켜 먹고는 먹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술병의 지문을 채취하는 등 증거를 수집해 갔다”며 “2명이 CCTV에 찍혀 (경찰에) 제출했는데 인터넷이나 SNS에 올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한다. 붙잡아서 강력히 처벌하고 싶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A씨가 올린 먹튀 후 남겨진 테이블에는 소주와 맥주, 각종 안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A씨는 “CCTV를 보니 (이들은) 가게 안 카운터를 한 번 보더니 다들 바쁜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젠 선불제도나 키오스크로 바꿔야겠다’,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가’, ‘나중에 서로 다른사람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할 것’이라며 A씨의 분노에 공감을 나타났다.

일행이 남기고 간 술과 음식들. (보배드림 캡쳐)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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