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공식경기 첫 패' 은희석 감독 "수비적인 부분이 아쉽다"

통영/조영두 2022. 10.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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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이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패한 은희석 감독은 "전체적으로 너무 붕 떠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부터 시작해서 삼성이 추구하는 농구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가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한 건 같다. 평소의 50%의 경기력도 안 나왔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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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은희석 감독이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서울 삼성은 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A조 예선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55-68로 패했다. 전반까지 대등하게 맞섰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1패를 떠안게 됐다.

삼성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패한 은희석 감독은 “전체적으로 너무 붕 떠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부터 시작해서 삼성이 추구하는 농구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가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한 건 같다. 평소의 50%의 경기력도 안 나왔다”는 총평을 남겼다.

은희석 감독은 삼성에 온 뒤로 수비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캐롯의 주포 전성현과 이정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수비를 가장 많이 강조하는데 열심히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수비적인 부분이 가장 아쉽다. 공격에서는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원했는데 훈련량이 많다가 갑자기 줄어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이날 삼성의 패인 중 한 가지는 FA(자유계약선수)로 야심차게 영입한 이정현의 부진이다. 이정현은 13분 50초를 뛰며 1리바운드 1스틸 2턴 오버에 그쳤다. 김시래 또한 5점 6어시스트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이가 최고참이고, 언론에 많이 노출되어 왔다. 나와의 관계가 부각이 되는데 살짝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 시즌 개막에 맞춰 70~80%까지 컨디션이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현이, (김)시래 둘을 빼고 삼성을 논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포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정현이, 시래도 벤치에서 지켜봤을 것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한 모습이 오늘 경기 수확이자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1라운드 신인 신동혁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신동혁은 14분 13초를 뛰며 6점 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KBL 최고의 슈터 전성현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은희석 감독은 신동혁에 대해 “신장이 조금 아쉽지만 많은 활동량과 수비에서의 에너지 레벨이 높다. 3&D 스몰포워드로 팀에 충분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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