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짝짓기 연애 예능, 이젠 지겨운데.." 디즈니 '뒷북'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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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에 디즈니플러스(+)가 뒤늦게 참전했다.
올 들어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국내 토종 OTT(동영상스트리밍플랫폼) '웨이브'는 단기간에 수많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공개, '물량공세'를 펼쳤다.
지난 6월부터 '에덴', '썸핑', '메리퀴어', '남의 연애' 등 한달이 멀다하고 새 일반인 연애 예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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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남들 연애 프로그램, 이젠 ‘식상’ 그 자체라는데…디즈니 ‘뒷북’ 아니야?”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에 디즈니플러스(+)가 뒤늦게 참전했다. 콘텐츠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지만, 이젠 ‘지겨움’을 호소하는 시청자가 다수다. TV에서 0%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도 많다. ‘뒷북’ 우려에 인기를 끌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디즈니+는 오는 5일 첫 오리지널 연애 예능 ‘핑크 라이’를 공개한다. 디즈니+는 한국 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이용자가 OTT 꼴찌 수준까지 추락, 반전의 카드로 일반인 연예 콘텐츠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핑크 라이’는 “조건과 배경에서 벗어나 사람 자체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 하에 남녀 출연진은 각자 숨기고 싶은 사실 하나에 대해서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MC맡은 가수 김희철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남의 연애를 봐서 뭐하나’라고 생각했지만 ‘핑크라이’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존 연애 리얼리티에 ‘거짓말’이란 소재를 추가해 여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뒀다는 의미다.
그러나 흥행은 미지수다. 올 들어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나는 솔로’, ‘환승연애2’ 등 말 그대로 대박을 친 사례도 있지만, 상당수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종영했다. 일례로 지난 7월 시작한 ‘비밀남녀( KBS Joy)’는 0.2~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예능계 강자 tvN도 “우정과 사랑 중 선택”이라는 컨셉의 ‘각자의 본능대로’를 선보였지만, 최고시청률 0.8%로 종영, ‘쓴맛’을 봤다.
국내 토종 OTT(동영상스트리밍플랫폼) ‘웨이브’는 단기간에 수많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공개, ‘물량공세’를 펼쳤다. 지난 6월부터 ‘에덴’, ‘썸핑’, ‘메리퀴어’, ‘남의 연애’ 등 한달이 멀다하고 새 일반인 연애 예능을 내놨다. 하지만 전부 화제성 없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내달 14일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잠만 자는 사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후 6시~오전 6시, 밤에 이뤄지는 데이트를 조명한다는 설정이다.
이처럼 비슷한 연애 리얼리티가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도 보인다. 자극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입소문을 타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오다.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체인리액션’은 사이판에서 남녀가 체인에 묶여 밤과 낮을 보낸다는 설정이다. 예고편부터 선정성 논란이 일며 화제가 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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