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승' 최원권 감독대행 "최우선 목표는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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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만에 감격적인 원정 첫 승을 기록한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최 감독대행은 "원정승이 올해 없었는데 서울이라는 큰 팀을 만나 승점 3점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 감독대행은 "빨리 원정 승리를 드렸어야 하는데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성적이 안 좋은데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다른 목표는 없다. 잔류가 확정되고 서포터 앞에서 사진 찍는 것 하나만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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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4경기 만에 감격적인 원정 첫 승을 기록한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힘겹게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최 감독대행은 "최우선 목표인 잔류를 빨리 확정 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18일 대구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대구는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올해 원정 첫 승과 함께 8승14무12패(승점 38)가 된 대구(9위)는 강등권인 10위 김천상무, 11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34)과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경기 후 최 감독대행은 "원정승이 올해 없었는데 서울이라는 큰 팀을 만나 승점 3점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날 서울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카운터 전략으로 승리를 낚았다. 잔뜩 움츠리고 있다가 상대 패스 미스를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을 펼쳐 득점을 올렸다.
최 감독대행은 '카운터 역습'에 대해 "우리의 팀 컬러이며, 내가 대구에서 배웠던 것이 역습 축구"라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 영상, 역습을 통한 득점 장면을 선수들과 공유하며 제일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한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대행은 "상성이 다른 팀과 하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서울은 포지셔닝을 잘하면서 볼 점유율을 많이 한다. 대신 뒤공간이 취약하다. 그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징야와 제카가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대행은 이날 승리에도 안심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대구는 여전히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최우선 목표는 하루 빨리 잔류하는 것"이라면서 "FA컵도 큰 경기지만 그날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다 사용할 것이다. 그렇다고 홈에서 하는 4강전이기 때문에 허투루 준비하진 않겠다"고 전했다.
최 감독대행은 "빨리 원정 승리를 드렸어야 하는데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성적이 안 좋은데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다른 목표는 없다. 잔류가 확정되고 서포터 앞에서 사진 찍는 것 하나만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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