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에 신종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 흥행 돌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개봉한 중국의 신종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萬里歸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신랑재정 등 현지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작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항미원조(抗美援朝·6·25 전쟁의 중국식 표현)를 다룬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長津湖)가 개봉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젊은층에도 익숙한 10여 년 전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고 아이돌을 내세운 영화로 애국주의 확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개봉한 중국의 신종 애국주의 영화 '만리귀도'(萬里歸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신랑재정 등 현지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이 영화는 이틀째인 1일 오전 220여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훙행수입 1억위안(약 202억원)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들을 철수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지난 5월 크랭크인해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쳐 국경절을 겨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작년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항미원조(抗美援朝·6·25 전쟁의 중국식 표현)를 다룬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長津湖)가 개봉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젊은층에도 익숙한 10여 년 전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고 아이돌을 내세운 영화로 애국주의 확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진호는 57억7천만위안(약 1조4천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역대 중국 영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1950년 겨울 개마고원의 장진호 일대에서 미 해병1사단과 중공군 7개 사단이 벌였던 치열한 전투로 양측 모두 큰 피해를 봤지만, 중국 공산당 시각에서 항미원조 승리의 토대를 닦은 전투로 묘사해 애국주의를 자극한 것이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 영화는 지난 7월 중국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대중영화 백화상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속편인 '장진호의 수문교'도 개봉돼 전작에는 뒤지지만 40억7천만위안(약 8천2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생 신발 주우려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에 구조 | 연합뉴스
- 안산서 차량 전복 사고 잇따라 발생…10여명 부상(종합) | 연합뉴스
- 팝핀현준, 악성 루머 영상 제작한 유튜버 고소…"선처 없다" | 연합뉴스
- 야구스타 양준혁, 가수 데뷔…신곡 '한잔 더 하세' 발매 | 연합뉴스
-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원 빚더미…소송 대부분 해결돼 | 연합뉴스
- 버핏 "사후 180조원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 | 연합뉴스
- [OK!제보] "누가 봐도 성인인데"…영업정지 편의점 점주 "투표해보자" | 연합뉴스
- '여사가 명품백 받은 것 잘못'이라는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승객 | 연합뉴스
- '금보다 비싼' 우량 한우 정액 훔친 30대,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알몸으로 호텔 누비며 손잡이 흔들고는 "몽유병" 황당 주장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