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은희석호 출범한 삼성, 첫 경기는 어땠나?

손동환 2022. 10. 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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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삼성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삼성은 10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고양 캐롯에 58-66으로 졌다.

캐롯의 전반전 득점을 34로 묶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열세에 놓인 이유였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김시래-이동엽-신동혁' 조합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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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삼성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 삼성은 10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고양 캐롯에 58-66으로 졌다. 은희석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패했다.

김시래(178cm, G)와 이동엽(193cm, G), 임동섭(198cm, F)과 이원석(206cm, C), 이매뉴얼 테리(204cm, C)가 먼저 코트로 나왔다. 에이스 역할을 할 이정현(189cm, G)만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라인업이 꽤 높았다. 특히, 3번부터 5번까지 그랬다. 높이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라인업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동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3점을 쏠 수 있는 임동섭은 공격 공간을 넓혔다.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 교체 투입되자, 데릭슨과 임동섭의 공격력이 동시에 폭발했다. 삼성은 7-7에서 12-7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삼성의 슈팅 성공률과 수비 리듬이 급격히 무너졌다. 이정현도 공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반전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15-15로 1쿼터 종료.

김시래와 이정현, 신동혁(193cm, F)과 이원석, 테리가 2쿼터 스타팅 라인업이었다. 2022~2023 시즌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 신인 자원인 신동혁이 들어갔다.

신동혁이 기대 이상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속공 참가와 빠른 공수 전환 등 연세대 시절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삼성의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김시래와 이정현이 같이 나서도, 삼성의 공격력은 올라가지 않았다. 캐롯의 전반전 득점을 34로 묶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열세에 놓인 이유였다. 25-34로 전반전 종료.

이정현과 이동엽, 신동혁과 임동섭, 데릭슨이 3쿼터에 나섰다. 포지션별 피지컬이 나쁘지 않았다. 상대를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라인업.

그러나 이정현과 데릭슨 외 공격을 시도한 선수가 없었다. 3쿼터 시작 3분 동안은 그랬다. 이는 공격 침체로 이어졌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김시래-이동엽-신동혁’ 조합을 내세웠다. 활동량과 스피드, 3점슛 능력을 겸비한 3명의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돌파 후 패스’와 ‘3점슛’으로 재미를 봤다. 삼성은 3쿼터 종료 3분 36초 전 38-45로 캐롯을 위협했다.

하지만 캐롯의 타임 아웃 후 또 흔들렸다. 전성현(188cm, F)의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삼성의 수비 밸런스가 전성현의 외곽포에 무너졌고, 전성현에게 득점을 허용한 삼성은 골밑에서도 점수를 내줬다. 43-57로 3쿼터를 마쳤다.

김시래와 이정현 없이 4쿼터를 시작했다. 대신 이원석과 테리를 코트로 넣었다. 높이와 기동력, 수비부터 살리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을 만들어줄 선수나 자생적 공격 옵션을 지닌 선수가 없었다. 삼성의 반격이 쉽지 않았던 이유였다.

하지만 삼성은 수비로 반격 기반을 마련했다. 캐롯과 간격을 야금야금 좁혔다. 특히, 경기 종료 5분 14초 전 장면이 압권이었다. 테리가 김현수(182cm, G)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 통영체육관 관중들 모두가 환호했다.

삼성은 54-59로 추격했다.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테리가 로슨을 막지 못했다. 로슨의 타이밍을 이용한 드리블에 애를 먹었다. 최현민(195cm, F)한테도 골밑 득점 허용. 경기 종료 2분 38초 전 두 자리 점수 차(56-66)로 밀렸다. 역전을 시도했지만, 은희석호는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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