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얼어붙은 우주 컵케이크?..3차원으로 본 목성의 구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노(Juno) 탐사선은 목성에 가까이 다가가 인류에게 목성의 맨얼굴을 보여줬다.
유럽 행성과학학회(EPSC)의 제랄드 아이히슈타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노의 메인 카메라인 주노캠(JunoCam) 데이터를 분석해 목성 대기 상층부의 구름을 3차원 형태로 바꾼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노(Juno) 탐사선은 목성에 가까이 다가가 인류에게 목성의 맨얼굴을 보여줬다. 주노가 보내온 사진들은 행성 표면이 아니라 마치 현대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하면서도 뭔가 규칙이 숨어 있는 아름다움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 착각하고 있는 부분은 따로 있다. 그것은 목성 대기 상층부 구름이 지구처럼 2차원이 아니라 3차원 형태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목성의 표면은 우리가 본 것처럼 평면적인 회화가 아니라 사실은 입체적인 구조를 지닌 자연 조형물이다.
유럽 행성과학학회(EPSC)의 제랄드 아이히슈타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주노의 메인 카메라인 주노캠(JunoCam) 데이터를 분석해 목성 대기 상층부의 구름을 3차원 형태로 바꾼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주노의 43번째 목성 플라이바이 때 거리 1만3500㎞ 지점에서 찍은 영상을 3차원 처리한 것으로 밝은 부분은 890nm 파장에서 빛나는 상층부의 메탄가스에 의한 것이다.
목성도 구름도 지구의 구름과 마찬가지로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형태지만, 해상도의 한계로 이 사진에서는 끝부분이 뾰족하다. 소용돌이치는 아름다운 모습은 장미꽃을 연상시킨다. 연구팀은 이를 서리가 내린 컵케이크(frosted cupcake)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온도가 매우 낮아 지구에서는 기체로 존재하는 암모니아 같은 물질이 얼어 구름 입자를 이루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설탕을 입혔다는 뜻도 있어 이중적인 의미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성형 하고 싶어요” 깔끔한 젊은 여성이 손피켓 들고 구걸
- 한집서 ‘두 남편’과 사는 여성에 ‘응원’ 쏟아진 이유 [여기는 베트남]
- “염색하다 죽을 뻔”…모발 염색약으로 과민성 쇼크 겪은 여성 충격
- “흰색 속옷 아니면 벗어라” 日학교 황당 교칙, 일부서 폐지
- 中 36세에 구강 암으로 사망한 가수, 절대 먹지 말라는 이 ‘열매’는?
- “경찰 앞에서 옷 벗고 스쿼트”…러 반전 시위 참가 여성들 단체 폭로
- 언니 사망 후 형부와 결혼한 여동생…마냥 손가락질 할 수 없는 사연 [여기는 중국]
- 나이지리아 끔찍한 ‘아기 공장’ 적발…10대 소녀 35명 구조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추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