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남한 면적 육박' 우크라 점령지 합병조약 서명

보도국 2022. 10. 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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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한 면적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4곳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과의 협상은 없다며 영토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해 합병을 선언하고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합병하는 곳은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남부의 자포리자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

우크라이나 영토의 15%에 해당하는 9만㎢로, 남한 전체 면적에서 1만㎢ 모자랍니다.

이 지역들은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주민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루간스크(루한스크),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에 사는 사람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되고 있습니다."

합병 조약 서명 이후에는 상·하원의 비준 동의와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사 행동을 멈추고 협상에 나서라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은 존엄과 정직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푸틴이 아닌) 다른 대통령과 대화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침공 명분 중 하나로 삼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추진에 대해 패트스트랙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병 조약과 무관하게 루한스크 주 북쪽 관문 도시 리만을 포위 공격하는 등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미희입니다.

우크라이나_점령지 #러시아_합병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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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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