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여부에 이 질환 발병 위험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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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췌장암 발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이 8~9% 정도로 치명률이 매우 높다.
그런데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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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발병 위험, 대사증후군 지속 시 증가..호전되면 감소"
"대사증후군, 적절히 관리하면 췌장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췌장암 발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이 8~9% 정도로 치명률이 매우 높다.
그런데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사증후군을 적절히 관리하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의 변화와 췌장암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그동안 대사증후군의 변화와 췌장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은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암이 없는 평균 나이 49세의 성인남녀 82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2009년~2012년 사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2년 동안의 개인별 대사증후군의 발생 및 변화에 따라 정상군, 호전군, 발생군, 지속군 등으로 분류한 후 평균 5.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8010명에게 췌장암이 발생했는데, 2년간 대사증후군이 없었던 정상군에 비해 대사증후군 지속군에서는 췌장암 발병 위험이 30% 증가한 반면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그룹에서는 12%로 낮아졌다.
이는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사증후군의 적절한 관리가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박주현 교수는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을 참고해 정상 수치에서 경미하게 벗어난 경우에도 방심하지 말고 식이 습관 개선, 운동 등을 통해 정상 수치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췌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소화기내과’(Gastroenterology)에 지난 2월호의 대표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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