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손님 목소리 들은 사장님, 미숫가루와 따뜻한 문자 보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여성이 단골 밥집에 주문하고 나서 사장에게 받은 따뜻한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A씨는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골 밥집에서 밥 시켰는데 문자 왔다"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A씨는 아침, 저녁 모두 이 식당을 이용하는 단골손님이며, 주문할 당시 너무 힘든 일이 있어 울다가 주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오늘따라 목소리가 축 (처졌다.) 웃는 게 예쁜 딸내미가 무슨 일이 있었나 해서 아줌마 오지랖 좀 부려봐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단골 밥집에 주문하고 나서 사장에게 받은 따뜻한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A씨는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골 밥집에서 밥 시켰는데 문자 왔다"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게시된 글에 따르면 이 식당은 오전 6~8시 사이에는 전화로만 주문이 되고 식당 주변만 배달이 가능합니다.
A씨는 아침, 저녁 모두 이 식당을 이용하는 단골손님이며, 주문할 당시 너무 힘든 일이 있어 울다가 주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오늘따라 목소리가 축 (처졌다.) 웃는 게 예쁜 딸내미가 무슨 일이 있었나 해서 아줌마 오지랖 좀 부려봐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 "세상은 가끔 뜻대로 안 돌아가지요. 그래도 우리 식구들도 딸내미 웃음에 기분 좋아지는 것 마냥 조그맣게 기분 좋은 일 생기면 그거로 사는 거다"라며 "많이 먹지도 않는데 더 얹어 준다고 더 먹을 것 같지도 않아서 미숫가루나 한 통 더 넣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원래 삶은 작은 기쁨으로 큰 아픔을 잊으면서 사는 거지요. 달달한 거 먹고 많이 웃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일이 잘 풀리지 않던 A씨를 위로하는 이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눈물 쏟앗다", "'딸 같아서 그랬어요'의 표본이다 마음이 따듯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극단 선택' 10대 이태원 생존자 母 ″내 아이는 참사 희생자″
- 이기영, 택시기사 살해한 날 여자친구 부모와 술자리 가졌다
- 이명박 퇴원,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자택 가기 전 교회 방문
- ″중국인, 감기약 600만원어치 쓸어갔다″…대한약사회, 일벌백계 경고
- 전현무 대상, 이변 없었다 `초심 잃지 않고 웃음 드릴 것`(2022 MBC 연예대상)[종합]
- 한동훈 ″'피의사실 공표' 지적?…오히려 제 설명이 부족했던 듯″
- 영국의 패션 거장 비비안 웨스트우드 별세
- 미국서 한국인 인종차별 ″김정은과 동성애″ 막말
- 제2경인 화재 최초 발화 트럭운전자 ″펑 소리 나더니 조수석 밑에서 불길″
- 기후활동가, 이번엔 '스키장 테러'…'부자를 위한 여가'라는 비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