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의 우크라 영토 병합 인정 안 해"
이정호 기자 2022. 10. 1. 13:16
정부가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일 임수석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유엔 헌장을 위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관련 조약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들 4개 지역에서 닷새간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해당 4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들이 87~99%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와의 합병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