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vs세징야' 8위 서울-9위 대구, 선발 라인업 공개 [오!쎈 서울]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설욕을 꿈꾸는 FC서울과 원정 첫 승을 노리는 대구FC가 만난다.

FC서울과 대구FC는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10승 11무 12패, 승점 41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대구는 7승 14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자리해 있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18일 대구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70%가 넘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고재현과 세징야, 이근호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하지만 일류첸코가 돌아왔다. 경고 누적으로 대구전에 결장했던 일류첸코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지난 7월 대구를 상대로 극장골을 터트렸던 일류첸코를 앞세워 복수에 나선다.

서울은 일류첸코를 비롯해 조영욱, 정한민, 팔로세비치, 기성용, 정현철, 윤종규, 이상민, 오스마르, 김진야, 양한빈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운다. 박동진, 나상호, 강성진, 케이지로, 김주성, 이태석, 황성민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대구는 지난 경기 승리의 좋은 기억을 살려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대구는 유독 원정에서 약했다. 대구는 원정 16경기에서 9무 7패에 그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야 한다. 대구는 10위 김천과 11위 수원(이상 승점 34)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삐끗하는 순간 살 떨리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맞닥뜨릴 수 있다.

대구는 최근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세징야와 고재현을 비롯해 제카, 장성원, 황재원, 이용래, 케이타, 정태욱, 홍정운, 조진우, 오승훈 골키퍼를 먼저 내보낸다. 이근호, 안용우, 이원우, 홍철, 김우석, 박병현, 최영은이 벤치에 앉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