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실책 실책' 끝내기 승리에도 맘껏 웃을 수 없었던 '순둥이' 유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SSG 박성한 유격수가 천당과 지옥을 오간 아찔한 하루를 맛봤다.
9월 3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SSG가 키움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펼쳤다.
SSG 박성한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방망이는 터지질 않았고 글러브는 미끄러웠다.
박성한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키움은 2대 3으로 앞서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SSG 박성한 유격수가 천당과 지옥을 오간 아찔한 하루를 맛봤다.
9월 3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SSG가 키움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11회 연장 끝에 SSG가 키움에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SSG 박성한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방망이는 터지질 않았고 글러브는 미끄러웠다.
박성한은 찬스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서는 1루 뜬볼, 4회 두 번째 타석 1사 1, 2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아웃, 6회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승부를 뒤집은 7회말 2사 1, 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방망이보다 수비가 더 아쉬웠다. 키움에 2대1로 승부를 뒤집은 8회초 수비에서 키움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놓치며 동점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2사 만루에서 키움 임지열이 볼넷으로 출루 동점을 허용했다. 박성한은 9회에도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용규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에 높게 송구하며 주자를 살려줬다.
10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선 박성한은 포기하지 않는 베이스러닝으로 실책을 만회하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최준우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대 3으로 맞선 11회말 SSG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라가레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다음타자 최지훈의 희생번트, 오태곤 내야 안타, 최정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치명적인 3실책으로 팀 패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었던 박성한은 최선을 다하는 주루로 실책을 만회했다.
11회 한유섬이 역전 만루홈런을 날리고 득점하자 동료들은 환호했으나 그 곁에서 박성한은 맘껏 기뻐하지 못했다.
두 눈을 질끈 감은 박성한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를 주마등처럼 떠올렸을 것이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과 장모의 수상한 스킨십, 불륜 맞았네..이상민 "저 정도면 악마"
- "곽도원, 술상 엎고 주연급 배우에 폭언..가족까지 괴롭혔다"
- 톱스타 폭로 "감금 당해 알몸 다 보여줬다"
- 유흥업소 직원된 걸그룹 멤버, 출근 인증샷..옷 많이 야하네
- 1억짜리 코트+10억짜리 보석으로 화제된 스타
- [인터뷰④]다이나믹 듀오 “기억 남는 피처링 가수? 양동근, 보통 사람과 다른 천재”
- [SC리뷰]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지적에 버럭…“동냥젖 얻었는데, 싸가지 없는 X”(아빠하고)
- 이인혜 “42살에 자연분만, 3번 기절·사경헤매며 출산 했다” ('퍼펙트라이프')[종합]
- [SC리뷰]'6대 독자' 에녹 “결혼하고 싶은데 두려워”…부모에 며느리상 질문('신랑수업')
- 산다라박 “연하만 만났다, 연예계+스포츠스타 나만 원해”…과거 연애사 고백[종합]